FASHION

프라이탁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대하는 특별한 자세

지구를 위해 사지 마세요! 대신 빌려 드립니다!

프로필 by 김형욱 2023.11.17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기업들은 재고를 소진하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음 주에 진행된다. 11월 24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미 많은 브랜드를 비롯한 각종 온·오프라인 쇼핑몰은 다양한 할인 소식을 전하며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과 달리 업사이클링 대표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은 정 반대의 행보를 보여준다.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인한 무분별한 소비를 막기 위해 'No Black Friday'라는 슬로건 하에 'Don't buy. Just borrow'라는 이색 캠페인을 선보이는 것.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전 세계 프라이탁 매장은 24시간 동안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대신 가방을 무료로 빌려주는 렌탈 숍으로 운영한다. 30여 종의 가방 중 하나를 골라 최대 2주 동안 사용한 후 반납하면 된다. 지갑, 휴대폰 케이스 등의 액세서리는 대여 불가능하니 참고할 것! 
 
화물 방수포를 재활용한 '힙한' 가방으로 전 세계의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라이탁.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브랜드인만큼 소비자도 지구의 미래를 바꾸는데 함께 하길 바라며 선보이는 그들만의 특별한 블랙 프라이데이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