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전시의 정체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의 제 4막이 열리다. #바자예술산책

프로필 by BAZAAR 2023.07.11
미술관의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소장품을 보면 알 수 있다. 미술관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수집하고 이를 지속해서 연구, 활용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시대의 미술 흐름을 파악하는 데 힘을 다하는 것이 근본이다. 1979년 태평양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아모레퍼시픽 미술관(APMA)이라는 새 이름으로 태어나기까지.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이곳에서 미술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한창이다. 7월, 바자 예술 산책 메이트들과 둘러본 전시 <APMA, CHAPTER FOUR>가 바로 그것.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FOUR' 포스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FOUR' 포스터

지난 2021년 개최한 <APMA, CHAPTER THREE>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개최된 이번 전시는 2000년대 이후 수집한,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대형 회화와 조각 등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을 비롯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총 37점.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최근 20년간 펼쳐진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자 한다. 작품들을 특정 주제로 연결하진 않았지만, 현재 미술계 최전선에 있는 작가들이 대거 포함되어있고 넓은 전시 공간에서 작품들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Elmgreen & Dragset_The Painter, Fig. 2_ 2021Rosemarie Trockel_A Bush is a Bear, Study for A Bush is a Bear_2016Urs Fischer_Honest Kids_2022Katherine Bernhardt_Orange Aerobic Shower_2022Katherine Bernhardt_Orange Aerobic Shower_2022
우리에게 친숙한 안드레아스 거스키, 안네임 호프, 바바라 크루거 등의 작품들을 마주하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새로운 감각을 발견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꼭 방문해보길. 
 
 
장소 : APMA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용산구 한강대로 100)
일정 : 7월 30일까지(월요일 휴무)
 
 
 
 
 
 
 
 
 
 

Credit

  • 에디터 / 김형욱
  • 사진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