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틴 트리에, 칸 황금종려상 수상! 역대 3번째 女감독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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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틴 트리에, 칸 황금종려상 수상! 역대 3번째 女감독

프랑스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황금종려상 영예!

BAZAAR BY BAZAAR 2023.05.28
CANNES, FRANCE - MAY 27: Justine Triet poses with The Palme D'Or Award for 'Anatomy of a Fall' during the Palme D'Or winners at the 7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7, 2023 in Cannes, France. (Photo by Dominique Charriau/WireImage)

CANNES, FRANCE - MAY 27: Justine Triet poses with The Palme D'Or Award for 'Anatomy of a Fall' during the Palme D'Or winners at the 7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7, 2023 in Cannes, France. (Photo by Dominique Charriau/WireImage)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Justine Triet)가 영화 〈Anatomy of a Fall〉(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역대 3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최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쥐스틴 트리에의 〈Anatomy of a Fall〉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이는 1994년 〈피아노〉의 제인 캠피언, 2021년 〈티탄〉의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감독이다.
 
〈Anatomy of a Fall〉은 한 소설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유일한 목격자로 앞을 볼 수 없는 아들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수사물 드라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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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자로 나선 제인 폰다는 올해 7명의 여성 감독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 등을 언급하며 칸의 변화와 발전을 이야기했다.
 
한국의 송강호 배우가 시상자로 나서 화제가 됐던 여우주연상은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About Dry Grasses〉(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에서 열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수상했다.
 
CANNES, FRANCE - MAY 27: Merve Dizdar (R) receives The Best Actress Award for 'About Dry Grasses' from Song Kang-ho (L) during the closing ceremony during the 7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7, 2023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CANNES, FRANCE - MAY 27: Merve Dizdar (R) receives The Best Actress Award for 'About Dry Grasses' from Song Kang-ho (L) during the closing ceremony during the 7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7, 2023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메르베 디즈다르는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자신의 존재를 위해 싸우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인물이다. 내가 태어난 지역에서 여성으로서 어떤 삶을 사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리허설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이 상을 이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너선 글레이저, 저스틴 트리에, 히로카즈 고레에다 (Jonathan Glazer, Justine Triet, Hirokazu Kore-eda pose with their awards during the closing ceremony during the 7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7, 2023 in Cannes, France) / Getty Images

조너선 글레이저, 저스틴 트리에, 히로카즈 고레에다 (Jonathan Glazer, Justine Triet, Hirokazu Kore-eda pose with their awards during the closing ceremony during the 7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7, 2023 in Cannes, France) / Getty Images

심사위원 대상은 영국의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The Zone of Interest〉(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심사위원상은 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Fallen Leaves〉(폴른 리브스)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감독상은 영화 '도댕 부팡의 열정'의 베트남계 프랑스인 감독 트란 안 홍, 각본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Monster〉(몬스터)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 남우주녀상은 독일 감독 빈 벤더스의 〈Perfect Days〉(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수상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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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12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주목 받았다. 해당 영화로 송강호, 오정세, 전여빈, 임수정 등이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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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감독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비경쟁부문 미드나잇스크리닝, 송중기 출연작으로 주목받은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으로 초청받았다. 이선균·정유미 주연인 〈잠〉은 비평가주간,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는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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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시리즈 〈디 아이돌〉에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 배우로, 에스파는 쇼파드 공식 앰버서더로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로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Monster〉 상영회 레드카펫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리사와 방탄소년단 뷔, 박보검도 셀린느 앰버서더 자격으로 칸 영화제가 한창인 기간에 열린 셀린느 프라이빗 디너 행사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사진 / 셀린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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