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오펜하이머> 독주 막은 <잠>은 어떤 영화? #칸 #봉준호

봉준호가 쏘아올린 공? 정유미×이선균의 차진 호흡!

프로필 by BAZAAR 2023.09.10
영화 <잠> 스틸

영화 <잠> 스틸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봉준호
 
영화 <잠>이 개봉하기 전 봉준호 감독의 본 적 없는 호평이 공개되면서, 예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모았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적 흥행을 일궈내고, 영향력까지 부여받은 봉준호 감독이었기에 그저 홍보를 위해 허투루 뱉은 호평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주연 배우 이선균이 <기생충> 등으로 봉 감독과 인연이 있고, 유재선 감독 역시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연출팀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칸 영화제 : 비평가주간 초청

영화 <잠> 포스터

영화 <잠> 포스터

<잠>은 이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전적이 있다. 당시 배우 이선균이 아내인 전혜진을 포함해 아이들과 동행한 사실이 현지를 달구기도 했던 터. 이후 전혜진이 드라마 <남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행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잠> 인터뷰를 나선 이선균과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배우 부부'인 두 사람이 출연 작품과 함께 주목받기도 했다.
 

<오펜하이머> 막고, 1위 등극!

영화 <잠> 스틸

영화 <잠> 스틸

영화 <오펜하이머>가 등장하고 무려 23일 간 굳건하게 사수하고 있던 박스오피스 1위를 가까스로 저지한 것은, <잠>이었다. 미스터리, 호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뚫고 이뤄낸 쾌거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유재선 감독의 작품이다. 
 
한국형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잠>은 지난 9월 6일 개봉했으며, 손익분기점은 80만명이다. 9월 9일까지 집계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현재 39만 여명을 넘어섰다. 참고로 9월 9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는 <잠>, 2위는 <오펜하이머>, 3위 <콘크리트 유토피아>, 4위 <달짝지근해: 7510>, 5위 <타겟>, 6위 <엘리멘탈>이다.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현민
  • 사진 / 영화 <잠>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