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크래프트 옐로우 세럼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은 법이다. 아기자기한 패키지 속에 담긴 작고 소중한 유리 보틀에는 샛노란 투명 세럼이 담겨있다. 적당히 흔들면 보틀의 내부는 꽃비가 흩날리듯 층을 이루던 성분들이 한데 섞여 더욱 진한 노란색을 띤다. 봄을 담은 색깔을 그대로 제품 이름으로 따온 샘크래프트의 옐로우 세럼은 식물 원료를 고스란히 담아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꽃수와 보습 및 기능성 성분으로 탄력 있는 피부를 가꿔준다. 또 ‘NO 워터, NO 케미컬, NO 플라스틱’을 지향하는 브랜드답게 정제수를 사용하지 않고, 화학성분과 가용화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재활용이 쉬운 투명 유리 용기를 사용한다. 실제로 다 쓴 용기는 세척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포장에서도 비코팅, 비목재 제품 상자를 이용하고, 테이프를 쓰지 않는 택배 상자를 제작하며, 완충재로 폐기용 신문지와 재활용 에어백을 사용하는 등 마지막까지 자연을 위한 센스가 돋보인다. 2만5천원.

록시땅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 오일
1976년 탄생한 록시땅은 시작부터 ‘환경’에 그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브랜드의 노력과 더불어 프랑스 천연 원료를 통한 제품 제조에 대한 신념,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지금까지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용기 반환 시스템 운영과 에코 리필 제도를 도입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 용법을 사용한 원료의 재배와 생물 다양성의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항상 실천해왔다. 그 일환으로 공병 재활용 캠페인, 친환경 스토어 프로젝트,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등을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 오일’역시 일련의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본품 500ml 5만9천원. 리필 500ml 5만2천원.

동구밭 반려시선 강아지 샴푸바 비건
환경을 생각하는 고체 샴푸와 세제를 포함하여 고체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브랜드 동구밭. 여기서 출시한 반려견을 위한 비건 샴푸바는 일단 귀여운 패키지부터 1차 합격이다. 버려지는 종이를 재활용하고 펄프 패키지를 적용한 케이스에 배리어 프리 점자 표기가 새겨진 세심함까지. 또 복슬복슬한 강아지 모양의 샴푸바는 얼마나 앙증맞은가. 오트밀과 사포닌 성분으로 반려견의 피부를 보호함과 동시에 세정 효과를 높였으며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식물성 오일을 통해 모발 관리에도 탁월한 기능을 보인다. 라벤더와 베르가못 성분은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내고, 로즈메리와 편백잎 추출물은 목욕 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돼 해충 퇴치에 도움을 준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와 유해 물질 무 첨가 인증, 프랑스 비건 인증까지 받은 제품. 1만8천원.

유랑 프레스티지 퍼플 쉴드 에센스 토너
붉은색의 히비스커스 꽃과 푸른색의 버터플라이피 꽃의 블랜딩을 통해 색소 없이 구현해낸 우아한 퍼플 색감은 그야말로 원료에 진심인 유랑의 브랜드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2번의 증숙을 거쳐 추출한 유기농 도라지 추출물을 통해 피부 노화 완화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끈적임 없는 발림성과 피부의 건강을 생각한 약산성 상태의 에센스 토너는 남녀노소를 불문,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이 가능하다. ‘원료에 진심인’ 유랑의 정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로즈마리잎, 칡뿌리, 서양톱풀, 녹차잎 등에서 추출한 유기농 성분은 모공 수렴을 책임지는 핵심 원료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제품의 원료와 생산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기까지 유랑이 추구하는 유기농과 친환경의 본질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6만5천원.

톤28 고체치약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표방한 그린 워싱은 더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는다. 톤28은 거기에 대항하여 ‘환경 혁명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그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절대적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 인증을 받은 종이패키지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옮긴 행보와 재사용과 리필을 초월한 무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뷰티 및 생활제품의 고체화라는 과감한 도전을 선보였다. 또 최고의 재료에 집중하기 위해 톤28 연구소와 농장을 설립하는 차별화된 브랜드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톤28의 연구와 도전 끝에 나온 고체 치약은 이미 베스트셀러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제품. 천연 멘톨과 자일리톨은 액체 치약과 달리 건강하게 구취와 치태를 제거하고 충치와 치주 질환을 예방한다. 지금까지 양치할 때 ‘치아’를 닦는 데에만 집중했다면, 더 늦기 전에 세포 방어막이 없어 유해 성분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던 ‘구강 전체의 건강’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55정 1만1천원.

아로마티카 서렌 바디 바 라벤더 & 버가못
‘Save the skin, Save the planet’. 아로마티카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슬로건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수확하고, 아로마테라피의 정수를 담아 안전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소비자에게 선사한다. 이를 증명하듯, 2011년 아로마티카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EWG 안전한 화장품 챔피언’으로 선정되었고, 2016년 국내 최초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EWG VERIFIED’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2019년 국제 수준의 유기농 및 천연 화장품 인증 제도인 ‘COSMOS’ 인증을 획득하였고, 2020년에는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제로 웨이스트 숍과 협업하는 등의 행보를 꾸준히 보여주었다. 말 그대로 ‘믿고 쓰는’ 브랜드가 될 수밖에 없는 화려한 이력이다. 그중 ‘서렌 바디 바 라벤더 & 버가못’은 아로마티카의 베스트셀러. 라벤더의 포근하고 차분한 향으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주고, 버가못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으로 하루의 활력을 더해주어 하루 중 샤워 시간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으로 바꾸어 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