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가 절실한 아이돌 팀들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경쟁을 펼친다. 지난 2월 15일부터 JTBC에서 방영 중인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노래하고 싶은 가수들을 재조명한 리부트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제작진들이 다시 의기투합한 것. 〈싱어게인〉과 마찬가지로 모든 팀은 팀명 대신 각각의 피크타임을 상징하는 시간(팀 1시, 팀 2시 등)으로 불리며, 탈락한 후 본래 팀명이 공개된다.
심사위원의 평가로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서바이벌 라운드를 시작으로, 두 팀이 같은 주제로 맞대결하는 1라운드 라이벌 매치, 2라운드 연합 매치 등을 거쳐 올라온 파이널 다섯 팀에게는 피크타임 투어 콘서트의 기회가, 최종 우승팀에게는 글로벌 쇼케이스, 앨범 발매, 우승 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이승기의 MC로 진행되며 규현,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송민호, 심재원, 라이언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멤버 전원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 ‘알바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팀 11시’, 2010년에 데뷔해 7년 문턱에서 활동 중지된 '팀 23시' 등 아직 절정의 시간을 맞이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절실히 꿈을 꾸고 있는 이들. 〈피크타임〉은 우리가 모르던 보이그룹을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다. ‘팀전’ 오디션인 만큼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팀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오로지 무대만을 통해 응원하고 싶은 나만의 팀을 찾아보자.
한편 케플러를 탄생시킨 Mnet 〈걸스플래닛 999〉의 보이그룹 버전인 〈보이즈 플래닛〉에서도 경력직 아이돌들의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2015년 데뷔한 업텐션의 환희(이환희)와 샤오(이동열), 2016년 데뷔한 펜타곤의 리더 후이(이회택), YG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에 참가한 후 싸이퍼로 데뷔한 케이타 등이 연습생으로 〈보이즈 플래닛〉 무대에 섰다. 데뷔 후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었을 터,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피크타임〉 서바이벌 라운드에서 반응 좋았던 무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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