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와인을 즐겨보고자 마음을 먹은 당신, 하지만 왠지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와인에 진심인 엄정화를 따라서 와인의 세계에 입문해 보자. 엄정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소 즐겨 마시고 또 선물 받은 와인을 추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내추럴 와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Sancerre Les Monts Dam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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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세르 레 몽 담네(Sancerre Les Monts Damnes)
목 넘김이 가볍고 당도가 낮은 화이트 와인. 엄정화는 절친이자 프랑스 파리 유학파로 와인에 일가견 있는 정재형 덕분에 상세르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함께 여행을 다닐 때면 그는 늘 마시고 싶은 술로 상세르를 외쳤다는 것. 특히 친구들과 함께 서핑 트립을 갔을 때 몹시 더운 날씨에 마신 이 화이트 와인이 너무 상큼하고 좋아서 그다음부터 자주 마시게 되었다고. 엄정화에게는 여름의 정취가 있는 와인으로, 여름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Torbreck Woodcutter's Shir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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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브렉 우드커터스 쉬라즈(Torbreck Woodcutter's Shiraz)
정재형에게 상세르가 있다면 엄정화에게는 토브렉이 있다. 그는 어디서든 “토브렉 주세요!”를 외친다고 한다. 토브렉은 엄정화가 레드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가 된 와인. 1847년부터 시작된 호주의 유명한 와인 산지 바로사 밸리에서 쉬라즈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다. “가볍고 상큼한 맛보다 여러 가지 진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맞을 것 같아요.” 풀바디에 긴 여운을 지닌 와인이다.
Georges Michel Sauvignon 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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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지 미쉘 소비뇽 블랑(Georges Michel Sauvignon Blanc)
“친한 언니 덕분에 알게 된 와인인데, 너무 리즈너블하고 맛있어요.” 엄정화가 여름이면 몇 병씩 쟁여 두고 가볍게 마신다는 화이트 와인. 집에 놀러 온 성시경과 함께 이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tvN 〈온앤오프〉에 방송되어 ‘엄정화 와인’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최상급 포도만을 사용해 만든 와인으로, 소비뇽 블랑 특유의 밝고 경쾌한 과실 향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당도가 낮고 산미가 강해 해산물 요리와 궁합이 좋다.
Es Cuiko Oaked Chardon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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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스 쿠이코 오크드 샤도네이(Es Cuiko Oaked Chardonnay)
와인 수입하는 친구가 엄정화에게 선물한 칠레 내추럴 와인. 친구의 설명에 따르면 에피타이저부터 메인까지 두루두루 커버할 수 있는 내추럴 와인이라고. 바닐라, 청사과, 배 등의 풍성한 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과일 풍미와 오크 향이 조화로운 풀바디감의 샤도네이 100%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