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
베이스 메이크업의 완성은 컨투어링과 블러셔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을 이용한 피부 화장 정도다. 그러나 홍현정은 한 가지 제품으로 찍어내듯 색을 입히는 건 ‘진짜’ 베이스 메이크업이 아니라고 말한다. “피부 위에는 여러 가지 색이 존재해요.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도 있고 빛을 받아 환한 부위도 있죠. 개인이 가진 그 색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베이스의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파운데이션의 양을 부위마다 다르게 사용해보세요. 얼굴 바깥 라인은 중앙보다 양을 절반으로 줄이세요. 그런 다음 그 자리에 가볍게 컨투어링을 하는 거죠. 블러셔는 샤워를 막 하고 나왔을 때 발그레하게 상기되는 부위에 바르고요.” 파우더보다는 크림 타입을 추천하는데 어느 정도의 유분과 수분 광이 올라와야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기 때문. “뷰티 블렌더의 물방울 스펀지를 애용해요. 손을 사용해도 좋아요. 온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피부에 고정할 수 있거든요.” 결점이 있는 피부를 커버하는 노하우도 물었다. “들으면 실망스럽겠지만 최대한 얇게 바르는 게 최선이에요. (에디터의 실망한 표정을 보고)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배운 팁을 하나 공유한다면 피부보다 살짝 어두운 파운데이션에 수분감이 있는 메이크업 픽서를 섞어서 사용해보세요. 스펀지에 파운데이션을 덜고 픽서를 소량 뿌려서 바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모공을 완벽히 채우진 못해도 피붓결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죠. 더불어 모공과 요철이 심하다면 투명 파우더로 마무리하세요.” 붉은 여드름이 올라온 상태라면? “제발 부탁할게. 가라앉을 때까지 메이크업은 하지 마세요.”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도 조언했다. “수분을 채운 후 보습 제품을 덧발라야 해요. 프라이머를 바른 듯 ‘착붙’ 효과를 주는 아이템들이 있죠. 요즘 제 최애는 연작 ‘베이스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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