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재킷은 Zara.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영
베이스와 아이브로에 대해
그래서인지 이영은 메이크업의 기본인 베이스에 목숨(!)을 건다. “제 메이크업 박스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베이스 제품들로 가득하죠. 여러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고 연구하고 공부해요.” 그런 그녀의 베이스 노하우는? “클렌징 워터로 피붓결을 정돈하고 워터 타입 세럼을 채워주듯 손으로 발라요. 그 후 크림을 얇게 도포하죠.” 이영은 제스젭 ‘베어크림’을 스무 통 가까이 사용 중이라고 전한다. 메이크업 베이스는 부분적으로 사용한다. 부위마다 컬러를 다르게. 또 하이라이트 스틱을 파운데이션 전에 바른다. 이는 모두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파운데이션은 2~3가지 컬러를 믹스한다. “컬러 선택이 핵심이에요. 손등에 덜었을 때 차이가 없거나 살짝 어둡다 싶은 색을 추천하죠.” 부위에 따라 컬러를 다르게 사용하는 건 고수의 노하우. 도구의 선택도 결과를 좌우한다. 여러 번 덧발라 커버력을 높이고 싶다면 브러시, 결을 정돈하고 싶다면 스펀지가 적합하다. “일반인과 전문가의 한 끗 차이는 도구의 사용이라고 봐요.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찾는 게 먼저죠. 브러시는 다루기 어렵다면 쿠션 퍼프도 괜찮아요.” 컨실러는 생략하거나 소량만 바른다.
아이브로도 베이스 못지않게 중요하다. “제발 눈썹 산을 과하게 밀지 마세요. 눈썹은 선을 표현하는 것인지라 선을 단절시키는 순간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죠.” 메이크업 전, 자신의 눈썹 결을 자세히 살펴볼 것. 눈썹이 누워 있다면 누운 대로, 서 있다면 서 있는 대로 모의 방향을 따라 그려준다. 도장을 찍은 듯 어색한 눈썹을 피할 수 있다. “영업 비밀인데(웃음) 저는 붓펜 타입과 하드한 펜슬,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해요. 붓펜으로 눈썹 결을 따라 그리고 펜슬로 앞뒤 빈 곳을 메우죠.” 이영은 제형이 묽거나 색이 진하지 않은 제품이라면 붓펜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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