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던
'영희', 극중 영희라는 인물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펼친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의 힐링 돋는 일상이 담겨진 영화가 6월 개봉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이 바로 그것.
영화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정은혜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 초청 및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받으며 개봉 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호리리버마켓'은 경기도 양평 문호리에 북한강변을 따라 1km나 되는 커다란 프리마켓으로, 지역 주민들이 셀러로 참여해 직접 키운 농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다. 2016년 8월, 집에서 뜨개질만 하던 다운증후군 발달장애 정은혜 역시 해당 프리마켓의 셀러가 됐고, '니얼굴' 부스에 앉아 사람들의 얼굴을 꾸준히 그렸다. 특유의 시선으로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정은혜 작가의 앞에 선 사람 수만 어느덧 4천 명에 이르렀고, 결국 해당 이야기는 〈니얼굴〉이라는 영화가 되어 관객을 마주하게 됐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체로 감동의 에피소드를 만들었던 정은혜 작가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영화가 바로 〈니얼굴〉이 되는 셈. 〈핑크팰리스〉, 〈작은여자 큰여자 그 사이에 낀 남자-에피소드 2〉, 〈두물머리〉, 〈명령불복종 교사〉의 서동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은 미국 텍사스주의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인 2021씬라인페스트(Thin Line Fest)는 "사회를 연결시키는 예술의 역할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평과 함께
인터내셔널인스퍼레이션어워드(International Inspirat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정은혜 작가의 일상을 통해 유쾌한 재미는 물론,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할 〈니얼굴〉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