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메달 기대 종목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 4 #이슈있슈

BY BAZAAR 2022.01.31

코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논란에 휩싸이는 등 벌써 말도, 탈도 많은 올림픽이지만, 오는 4일부터 22일까지 약 보름간의 기간 동안 전 세계 89개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15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보름동안 국민들의 활력소가 되어줄 이번 올림픽,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평창 때보다 7개 더 많은 109개

이번 대회에는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에 모두 109개 메달 세트가 준비돼 있다. 직전 동계올림픽인 평창 올림픽보다 7개 늘었다. 늘어난 세부 종목은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여자 빅에어와 에어리얼 혼성 단체전, 쇼트트랙 혼성 계주, 스키 점프 혼성 단체전,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이다. 신설되는 종목이니만큼 누가 '초대 챔피언'이 될지 관심이 몰린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선수들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올림픽

베이징올림픽에선 여자 선수들이 최초로 전 종목에 출전한다. 이에 따라 베이징올림픽은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많은 여자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IOC는 '스포츠는 성 평등을 증진하고, 여성의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 가운데 하나'라며 ‘스포츠에서의 성 평등(Gender Equality in Sports)’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새로 도입된 경기에서도 우선, 봅슬레이에 여자 1인승 (Monobob) 경기가 신설됐고, 쇼트트랙 남녀 혼성 2,000m 계주와 스키점프 혼성단체전,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경기가 정식경기로 도입됐다.

미국, 호주 등 국가들의 보이콧, 왜?

작년 12월 미국부터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중국 신장 위구르와 홍콩에서의 인권탄압에 반발한 조치다. 그러나 해당 국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대통령이나 총리, 대표성을 띄는 정부 공식 인물들을 개·폐회식에 보내지 않겠다는 것.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는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하기로 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코리아 팀복. 사진 영원아웃도어

우리나라 '메달 기대' 종목은?

한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스켈레톤 등 총 6개의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와 종합순위는 15위 안에 드는 것이 우리 선수단의 목표라고. 첫 메달의 주인공은 5일 저녁에 나올 확률이 크다. 이번 대회 신설 종목인 쇼트트랙 혼성 계주가 한국의 첫 메달 종목 기대주. 2월 7일에도 쇼트트랙 여자 500ｍ와 남자 1000ｍ 결승이 펼쳐진다고 하니, '방구석 응원전' 준비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