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 프라다의 2022 S/S 런웨이 하이라이트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샤넬과 프라다의 2022 S/S 런웨이 하이라이트

놀라움과 신선함을 선사한 스물한 개의 쇼.

BAZAAR BY BAZAAR 2022.02.07

 Jil Sander 

지난 6월에 출산 소식을 알린 루시 & 루크 마이어가 부모의 관점에서 완성한 컬렉션은 어떤 모습일까? 결과적으로, 모든 룩은 이전보다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으며 느슨하고 장난스러운 무드에 컬러 팔레트는 다채로워졌다. “긍정적인 미래를 포용하는 것에 관한 컬렉션이죠. 아이들을 통해 미래는 더 나아져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곤 합니다.”    
 
 

Chanel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 런웨이를 가득 채우던 카메라 플래시 소리가 듣기 좋았어요. 그 감성을 되찾아 런웨이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디자이너 버지니 비아르는 칼 라거펠트의 샤넬 전성기인 1990년대의 풍요롭고 글래머러스한 룩을 대거 선보였다. 블랙 앤 화이트의 브리프와 브라, 수영복에 짧은 스커트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고 파스텔 컬러와 컬러풀한 나비 프린트를 휘감은 모델들이 경쾌하게 걸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기에 BGM으로 깔린 크리스틴 앤 더 퀸스가 편곡한 조지 마이클의 ‘Freedom 90’까지. 활기 넘치는 컬렉션의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는 패션계에 낙관주의를 불어넣는 듯했다.   
 
 

Fendi 

“하우스에 남은 칼 라거펠트의 유산을 살펴보면서 그의 주변을 탐구했습니다. 그 중 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오 로페즈(Antonio Lopez)는 앤디 워홀, 스티븐 마이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인물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고.” 펜디에서의 두 번째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선보인 킴 존스는 시크한 화이트 군단으로 시작해 쇼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안토니오 로페즈에 대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크림 카프탄과 실크 셔츠 위에 담긴 우아한 초상화부터 레더와 레이스, 자카드 소재에 더해진 드로잉, 백합 모티프의 에나멜 소재 헤어 액세서리, 그래픽적인 아트워크가 담긴 피카부 백이 바로 그것.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외출을 꿈꾸는 룩”이라는 킴 존스의 말처럼 팬데믹 속 자유를 그려보길.   
 
 

Hermès 

에르메스 런웨이는 파리 외곽에 위치한 르 부르제(Le Bourget) 공항에 펼쳐졌다. 황금빛 노을로 물든 듯한 쇼장(아티스트 플로라 모스코비치의 작품)은 고요하지만 위대한 유산을 지닌 하우스를 대변하는 듯했다. “빛이 가득 찬, 태양 같은, 페인팅에 대한 강렬한 물리적 접근을 원했다”는 나데주 바니 시뷸스키는 깨끗한 화이트부터 태양을 닮은 옐로, 새벽녘을 연상케 하는 황토빛 오커와 붉은빛 히트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 여기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스티치와 스터드 디테일이 가죽에 담겼고, 젠지세대도 열광할 만한 크롭트 톱과 드로스트링 디테일의 하이웨이스트 팬츠도 눈길을 끌었다. 모델들이 런웨이를 가득 채운 피날레 무대. 막혀 있던 벽이 활짝 열리고,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로 착륙했다. 여행이 그리워지는 순간!  
 
 

Prada

‘절감(節減)을 통한 유혹(Seduction, Stripped Down)’이라는 주제로 신체의 은밀하고 섹시한 요소를 미니멀리즘과 결합시킨 룩을 선보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터프한 가죽 재킷과 트레인을 길게 늘어뜨린 네온 컬러 미니스커트, 등 부분을 풀어헤친 나일론 원피스에 코르셋의 뼈대와 브래지어 곡선을 활용한 니트 드레싱까지. 두 미니멀리즘 대가의 시너지가 돋보인 이번 쇼는 밀라노와 상하이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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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황인애 이진선 서동범 윤혜영 김경후
    사진/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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