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부터 생로랑까지, 럭셔리 브랜드와 대자연의 만남!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버버리부터 생로랑까지, 럭셔리 브랜드와 대자연의 만남!

인공의 아름다움과 태초의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 최근 네 곳의 패션 하우스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선보인 패션 풍경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경이로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BAZAAR BY BAZAAR 2022.01.06
IMAGINARY PLACE
은빛 등고선에 비친 제주의 파란 하늘과 푸른 숲. 11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 달간 제주에서 운영된 버버리의 ‘이매진드 랜드스케이프(The Imagined Landscapes)’는 자연과 어우러진 미래지향적인 건축물로 주목을 받았다. 버버리의 아우터웨어 컬렉션을 소개하는 글로벌 팝업 중 하나이며 층층이 산악 형태를 이루는 등고선 외관은 하우스의 도전정신을 담고 있다. 또한 전체 표면이 거울로 되어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건축물 상단에는 제주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되었다. 내부의 스크린 룸에서는 세 명의 영상 아티스트 마오틱, 차오 유시, 류 지아위가 만든 4계절을 뿌리로 한 영상물이 상영되었고, 버버리의 상징과도 같은 트렌치코트부터 퀼팅 및 다운 제품 등 최신 컬렉션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었다. 아울러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향후 5년간 비영리 기관인 제주올레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주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임을 밝히기도.
 
 
BEACH PARADISE
호주의 상징적인 본다이(Bondi) 해변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보테가 베네타의 살롱 02 컬렉션 캠페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핑크 깃털 장식 드레스를 입은 모델 데데 만스로의 모습을 포착한 타이론 레본의 캠페인 컷이 수영장 바닥 전면에 깔려 있고 그 바깥으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해 질 녘에는 핑크빛으로 물든 하늘과 바다가 또 다른 장관을 선사한다.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BRIDGE TO THE UTOPIA
파리 북서부에 자리한 신도시, 세르지 퐁투아즈의 ‘액스 마쥬(Axe Majur)’는 조각의 거장, 고(故) 대니 카라반에 의해 구상된 공간이다. 12개의 거대한 야외 시설은 유토피아에 대한 비전을 표현하고 있으며 물, 빛, 바람, 모래, 콘크리트, 돌, 강철을 사용해 완성한 일련의 조각들은 자연과 공간, 시간과 조화를 이룬다. 루이 비통의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이곳이야말로 지금 같은 시기에 런웨이 쇼를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 생각했다. “8분도 채 걸리지 않는 순수한 이 여정을 통해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우리와 우리의 감정, 바람을 사랑하는 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상상 속의 포털과도 같습니다.” 열두 개의 기둥이 자리한 ‘르 두즈 콜론’을 지나 기나긴 ‘라 파스렐’ 다리를 걸어 나오는 모델들의 모습은 마치 유토피아로 향하는 악단의 행렬을 연상케 했고 2022 크루즈 컬렉션의 무드와도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거장의 유산, 그리고 대자연의 조화가 빚어낸 실로 놀라운 풍경이었다.
 
 
JEANLOUP SIEFF’S PICTURES
사진가 장루 시에프가 촬영한 이브 생 로랑의 누드 사진은 패션과 시대, 현대문화의 상징이 되었고 생 로랑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안토니 바카렐로는 그의 사적인 사진에 주목했는데, 바로 자연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은 흑백의 풍경 사진들이었다. 그 중 광활한 사막의 능선을 포착한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2021 S/S 컬렉션 필름을 떠올리게 될 것. 아마도 이를 본 바카렐로가 사진 속 풍경을 현실에 구현해 낸 게 아닐까 싶다. 나아가 그는 2021 파리 포토 기간을 맞아 파리와 L.A에 위치한 생 로랑 리브 드로이트 스토어에서 장루 시에프의 사진전을 개최하기에 이른다. 생 로랑 리브 드로이트는 패션 제품을 넘어 미술, 공연, 전시 같은 문화 교류와 결합된 독점 작품과 한정판, 음악과 사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라인. 전시를 통해 앞서 얘기한 사막 풍경 외에도 공간과 자연이 지닌 무한한 우아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흑백 사진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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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진선
    사진/ ⓒ Burberry,Bottega Veneta
    사진/ Louis Vuitton,Saint Laurent
    웹디자이너/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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