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링은 왜 꼭 전용잔에 마셔야 하는 걸까요?
스파클링 와인을 플루트잔이나 튤립잔 등 꼭 전용잔에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급 샴페인일수록 일반 와인잔이나 쿠페잔(좌우가 넓은 형태)에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죠. 플루트나 튤립 등 전용잔을 사용하는 이유는 스파클링의 기포 때문인데요. 샴페인이나 스파클링의 본질은 기포죠. 잔이 넓을수록 기포가 빨리 사라지고,대체로 바닥이 더 좁고 경사가 심한 잔일수록 기포가 오래갑니다. 향도 마찬가지죠.. 기포가 있어야 샴페인의 향이 더 살아납니다._
프렌치 레스토랑 꽁비비알 안상호 대표 무조건 전용잔에 마셔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만 보아도 샴페인을 마실 때 지금의 길고 앏은 글라스가 아닌 넓은 글라스로 마시는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용잔에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스파클링의 버 블을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좋은 샴페인의 경우는 작고 고운 버블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걸 눈으로 보면서 입으로 샴페인을 즐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파클링을 마실 때 전용잔에 마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_
위키드와이프 오강집 매니저
어떤 스파클링 와인이 좋다 혹은 맛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스파클링 와인일수록 섬세한 기포와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포가 크면 향은 강해지지만 일반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입에 머금은 느낌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포가 작고 섬세하면 입안이 더 산뜻하고 호화로워지죠. 여기에 꽃이나 과실, 시트러스한 아로마와 잘 숙성된 풍미와 여운이 길게 남으면 기본적으로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_
프렌치 레스토랑 꽁비비알 안상호 대표 와인만큼 호불호가 강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할 때의 몇 가지 첫 번째 기준은 작고 섬세한 버블이 끊임없이 올라오는가, 두 번째는 와인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예를 들면 브리오쉬나 토스트 같은 느낌을 가지는 와인이 있을 수도 있고, 기분 좋은 산미와 미네랄한 느낌의 와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캐릭터가 불분명한 와인은 큰 매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_
위키드와이프 오강집 매니저 스파클링 와인의 기포를 음미하지 못하고 원샷하는 나쁜 예. Getty Images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라면 그 자체를 음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간단한 샐러드나 치즈 플레이트, 카르파초, 혹은 과일이 들어간 디저트가 가장 기본적입니다. 다만 어떤 스파클링이냐에 따라 페어링은 달라지죠. 기포가 강하고 거세며 풍미가 한쪽으로 강하게 치우친 스파클링 와인이라면 자극적인 음식과 함께 먹어도 무방합니다. _
프렌치 레스토랑 꽁비비알 안상호 대표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수 있는 간단한 카나페 추천해 드릴께요. 깜빠뉴빵이나 사워도우 위에 크림치즈나 브리야 사바랭등의 연성 치즈를 올리고, 엔초비나 하몬,프로슈토등의 샤퀴테리를 곁들린 후 , 통조림으로된 엔초비나 정어리등을 취향에 따라서 조금씩 조합해 가며 즐기시면 더욱 좋습니다. _
위키드와이프 오강집 매니저 스파클링 와인의 맛이나 향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단어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은 기포의 상태를 먼저 표현합니다. 작고 섬세하다거나 미세하고 정교하다, 활기차다, 역동적이다 등으로 설명하죠. 상쾌하다거나 우아함, 신선함, 상큼함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맛은 일반적인 와인을 표현할 때와 동일한데요. 다만 브리오슈나 건과일이 들어간 빵, 과실류, 레몬이나 귤 등의 시트러스, 베리, 미네랄, 꿀 등의 풍미나 여운이 주를 이룹니다.
_프렌치 레스토랑 꽁비비알 안상호 대표 위키드와이프에서는 스파클링을 1. 가볍고 신선한 스파클링 2. 아로마틱하고 화려한 스파클링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가볍고 신선한 스파클링은 청사과, 레몬, 스트러스 등의 산미를 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아로마틱하고 화려한 스파클링은 열대과일 (키위, 파인애플등) 과, 브리오슈나 토스트와 같은 너티한 느낌 등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_ 위키드와이프 오강집 매니저 시음의 기본은 항상 같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다르지 않죠. 와인의 빛깔을 보고, 두세 번에 걸쳐 향을 맡은 뒤 와인을 3~5초 가량 머금은 뒤 삼킵니다. 그리고 한두 번 더 집중해서 와인을 마십니다. 혀를 살짝 굴리는 건 입안 전체에 와인을 적셔 와인의 풍미 특히 향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단, 버블감이 강한 와인은 입안에서 굴릴 때 공기와 만나 입안에서 버블이 폭발(?)하는 경우도 있으니,조심하세요. _
프렌치 레스토랑 꽁비비알 안상호 대표 연말 홈파티로 추천하는 스파클링 와인이 있을까요?
요즘 스파클링 와인은 대게 레이블에 ‘브뤼(Brut)’라고 적혀 있습니다. 단맛이 거의 없는 드라이한 스타일이라는 뜻이죠. 반면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나 ‘데미섹Démi-Sec’처럼 당도가 조금 낮거나 살짝 달콤한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도 있는데요.
부와젤은 이 브뤼의 선구자입니다. LVMH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샴페인 그룹인 랑송에서 생산합니다. 랑송은 오직 샴페인에만 주력해온 샴페인 하우스로 그중 부와젤은 오너 패밀리의 이름을 사용하는 가장 전통적인 스타일의 샴페인입니다.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3년 이상의 숙성을 거쳐 출고됩니다.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난 샴페인이라고 할 수 있죠.
_프렌치 레스토랑 꽁비비알 안상호 대표 도멘 버드 크레망 드 쥐라 소바쥬 . 프랑스 쥐라 지역의 크레망(스파클링)으로 브리오쉬나 토스트같은 느낌 과 기분좋은 버블감을 가진 와인입니다.
_ 위키드와이프 오강집 매니저 혹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면서, 우리가 몰랐던 잘못된 습관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파클링은 충분한 안정화가 있어야 합니다. 안정화를 가지지 않고 오픈을 하는 경우 버블감으로 인해 폭팔 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 F1 시상식) 안정화하는 방법은 가능하면 오픈 하루 전에 냉장 보관한 후 충분히 칠링 하고 오픈 해 주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스파클링은 다른 와인들 처럼 스월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파클링을 스월링 할경우 버블감만 위로 모여 즐길 수 없게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맥주의 거품 이나 콜라 흔들어서 따르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맥주나 콜라를 마실 때 흔들어 마시지 않는것과 같습니다._
위키드와이프 앤디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