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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스크 안 쓴다고? 방역 조치 푼 영국의 현실은?

마스크 벗어 던진 英, 그들이 믿는 건 ‘부스터샷’? #이슈있슈

BYBAZAAR2021.09.17
9월 13일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월 13일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근 축구 경기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중이 빽빽히 들어찬 사진을 뉴스를 통해 접했다면? 과거 사진이 아니다. 
실제 지난 8월부터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직관하기 위해 몰린 관중들이다.  
 

영국의 여유?

‘위드 코로나’ 정책을 가장 먼저, 가장 과감하게 도입한 영국의 ‘여유’는 백신 접종률에서 나온다. 16세 이상 성인 인구 중 백신 2차 접종자는 80%에 달하기 때문에, 더이상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영국은 지난 7월 19일 ‘자유의 날(freedom day)’을 선언하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풀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과, 1m 이상 거리두기도 없앴다. 당초 이달 말부터 나이트클럽과 대형 행사장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백신여권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이 마저도 취소했다. 이제 공연장과 클럽도 백신 접종서 없이, 노 마스크 상태로, 인원 제한 없이 출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타국과 합의가 필요한 ‘해외여행’만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영국은 자국을 찾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의무화한 정책도 곧 종료할 예정이란다.  
 

다시 확진자 급증하는 영국

영국은 위드 코로나로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차원이지만, 하루 수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생각대로 돌아가고 있지는 않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도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출현으로 집단면역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그러나 다시 방역을 강화하기 보다는 백신 1~2차에 이어 면역을 더 강화하는 ‘부스터샷(bootster shot)’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다음주 50대부터 부스터샷을 맞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부스터샷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2400만건의 감염이 차단되고, 11만2000여명이 목숨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