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또다시 일상이 된 ‘집콕’. 시간이 안 가도 너무 안 간다면, 스타들의 가지각색 집콕 취미생활을 살펴보고 따라 해도 좋을 듯!
공효진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rovvxhyo)
13일 배우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4단계 동안 집에서 즐겁게 버티기 위한 책’이라는 글귀와 함께 〈오전의 살림 탐구〉책 사진을 공개한 것. 그녀가 업로드한 〈오전의 살림 탐구〉는 ‘오전 열한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살림 분야 파워 인플루언서 정이숙 작가가 정리 정돈은 물론, 재활용을 고려한 소비 습관, 간단한 음식 레시피 등 생활 속 신박한 살림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공효진처럼 책을 찬찬히 읽고 '심플한 살림'을 위해 한 곳씩 정리해 나간다면, 2주가 순식간에 지나갈지도!
평소 못하는 게 없어 ‘금손’으로 소문난 신세경.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그녀의 일상 속 ‘집콕’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먼저, 열심히 관리하던 식단을 중단한 그녀는 지금껏 열심히 익혀온 베이킹 솜씨를 한껏 뽐냈다. 시작한다면 기본 2-3시간은 ‘순삭’! 베이글을 직접 만들어 먹기 위해 반죽부터 발효, 오븐에 구워내는 과정까지 빠짐없이 선보였다. 더불어 영상에서 “조르주 심농의 추리소설을 추천받아 읽어보려고 샀다”라며 구매한 추리소설 전집을 소개하기도. 신세경처럼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탐닉하며 직접 만든 빵을 간식으로 곁들인다면 ‘집콕’ 여유를 누리기에 제격일 듯!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가을쯤 불어오는 ‘손뜨개 바람’이 일찍 다가온 걸까?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의 실을 한 땀 한 땀 떠서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뜨개질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배우 엄현경은 인스타그램 영상과 사진으로 한보름, 최윤영, 이주우와 한자리에 모여 뜨개질을 쉼 없이 하는, 마치 공방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각각 그린, 블루, 라벤더 색상으로 완성한 미니 토트백을 보고 “우리 너무 귀엽다”라고 감탄하기도. 코로나 시대, 뜻밖의 평안과 더불어 성취감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취미라고 하니, 마음에 드는 실을 골라 당장 도전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