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입맛 저격! 호박 파이 맛집은 어디?

'단호박 파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망원동의 자그마한 카페 '뭄미'. 일주일 중 단 4일만 문을 여는 이곳은 웨이팅이 필수이다. 시그너처 메뉴인 ‘펌킨 파이'는 문을 여는 1시에 ‘오픈런’하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 정도. 얇고 바삭한 파이지, 적당한 단맛을 지닌 무스 같은 질감의 단호박 필링, 시나몬 가루가 뿌려진 생크림 한 스쿱의 ‘삼합’이 중독성을 자아낸다. 물리지 않는 식감의 조화가 아메리카노를 곁들인다면 그 자리에서 거뜬히 2개 이상의 파이를 해치울 수 있을 정도다. 정말 ‘매일 먹고 싶은 맛!’ 망리단길에 들른다면 촉촉하고 담백한 단호박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펌킨 파이를 꼭 맛보길!
 
대표 메뉴 뭄미 펌킨 파이 6천8백원, 아메리카노 4천5백원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43 2층/ 매주 수,목,금,토 1시 오픈
인스타그램 @___mummi
 
일산에서 파이 맛집을 찾는다면? 쫀득하고 꾸덕꾸덕한 미국식 펌킨 파이를 맛볼 수 있는 ‘피스피스’를 추천한다. ‘피스피스’는 파이 한 조각이 주는 마음의 평화라는 뜻을 담았는데, 편안한 무드의 ‘햇살 맛집’인 이곳에서 달달한 파이를 한입 베어 물면 힐링이 따로 없다고. 다른 파이도 맛있지만, 달지 않은 펌킨 파이는 남녀노소 사랑 받는 이곳의 단연 베스트 메뉴. 함께할 음료를 고민한다면 주저 말고 아인슈페너에 모카 드리즐을 아낌 없이 넣은 달달함의 끝판왕 ‘모카슈페너’를 택하자. 달콤함이 배가 될 것! 참고로 피스피스 성석동점은 이달 30일까지만 운영한다. 대신 김포 장기동점을 5월중 새롭게 오픈할 예정!
 
대표 메뉴 피스피스 펌킨 파이 6천5백원, 모카슈페너 6천5백원
주소  성석동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로 109/ 11시~10시
정발산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80번길 45/ 11시30분~9시
운정점 경기도 파주시 와석순환로192번길 14-46/ 11시30분~9시
인스타그램 @_peacepiece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고즈넉한 분위기의 ‘노스목위닷파’. 직접 로스팅 한 커피는 물론, 모든 케이크가 다 맛있어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실패가 없다는 이곳! 특히 스테디셀러 ‘단호박 갸또’는 매장에서 직접 단호박의 씨를 바르고, 찌고, 으깨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번거롭지만 꼭 필요한 이 과정을 거친 단호박만을 사용해 꾸덕한 식감의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을 만든 뒤, 1:1 비율로 맞춰 사용한다고. 그 결과 쫀쫀하면서도 달콤한 단호박 원재료의 풍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케이크가 완성된다. 더불어 제철 과일을 이용한 메뉴도 한정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니, 인스타그램 피드를 놓치지 말 것.
 
대표 메뉴 노스목위닷파 단호박 갸또 6천원, 아메리카노 4천5백원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9-5/ 11시~9시
인스타그램 @nosmokewithout_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