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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뜨겁게 회자되는 그 이름, #다이애나스펜서

그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챙겨 봐야 할 넷플릭스 추천작!

BYBAZAAR2020.11.27
사진 출처: 넷플릭스

사진 출처: 넷플릭스

더 크라운 시즌 4
현존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중심으로 영국과 영연방 국가 간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좇는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을 거듭할수록 인기도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시즌 4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바로 다이애나비의 등장 때문!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하며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 기대했던 그녀가 사랑 없는 결혼 생활과 자신을 억압하는 왕실에 서서히 짓눌려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한 패션과 왕실 인테리어, 생전에 다이애나비가 자주 짓던 표정, 말투까지 복붙한 것 처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엠마 코린의 연기는 극을 극이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사전에 왕실의 동의를 구하고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찰스 왕세자와 왕실의 적나라한 치부를 담은 에피소드는 현재 많은 논쟁거리를 낳고 있다. 노력하면 할수록 왕실 속 아웃사이더로 고립되어 가던 다이애나의 비극을 섬세한 시선으로 다룬 수작이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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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그녀 자신의 목소리
다이애나비의 생전 인터뷰 육성으로 구성한 다큐멘터리다. 1991년, 다이애나의 요청으로 책 〈나, 다이애나의 진실〉을 쓰고 있던 왕실 출입 기자 앤드루 모턴을 대신해 그녀의 친구들이 켄싱턴 궁전에서 진행한 비밀 인터뷰 녹취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유년 시절 불안했던 성장 배경부터 찰스 왕세자의 외도로 불행했던 결혼생활, 스트레스로 얻은 폭식증과 거식증과 수차례에 걸친 자해, 자살 기도까지. 그녀의 충격적인 폭로들이 이어지는데,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담담한 어조로 털어놓는 그녀의 목소리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다큐멘터리 초반부에 밝고 순수했던 다이애나가 후반부로 갈수록 생기를 잃고 우울하게 변해가던 모습, 그리고 장례식으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은 왕세자비이기 전에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 안타까운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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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다이애나
다이애나비의 남동생과 측근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돌아본 다이애나비의 삶, 그리고 그 이면에 가려진 개인적 고뇌를 조명한다. 1시간 30분씩 2편에 걸쳐 진행되는 꽤 긴 호흡의 분량이지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빠져들 정도로 흡입력 있다. 다이애나비 주변부 제 3자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그녀의 삶을 서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불행한 결혼생활과 왕실의 억압 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주도했던 그녀의 행보를 되짚어 보는 사이, 비극적인 왕세자비라는 연약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끝까지 용기있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강인한 여성상을 발견하게 된다. 3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다이애나비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고 회자되는 이유, 그녀의 존재가 우리 시대에 남긴 상징의 메시지를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