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텔은 콘셉트가 분명하다. 객실만 화려하게 디자인 해놓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지 않는다. 고객들의 마음을 잘 아는 오월호텔은 객실은 물론, 스피커, 미니 바 조차 특별하다.
1. 건축가, 한국화가, 공간디자이너인 김백선 디자이너의 유작
대안공간 루프,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관, 페럼 타워 공용 공간, 하나은행 프라이빗 뱅크, 2015년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를 창조한 김백선 디자이너의 마지막 숨결이 들어간 호텔이다. 이탈리아 수전 명품 업체인 판티니사와 김백선 디자이너가 제작한 수전이 고품격 욕실로 만든다.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오월호텔만의 특별 감성이 엿보이는 대목.
2. 32개의 감각적인 객실
일반 호텔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아만 도쿄 스위트룸에서나 볼 수 있었던 ㄷ 자형의 룸 내부이거나, 일본 료칸처럼 긴 형태다. 통 유리로 이뤄져 있어 햇빛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오리엔탈 스타일의 가든 하우스, 펜트 하우스인 아쿠아 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오리엔탈 하우스 등으로 총 서른두 개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3. 라이프 인 아트
오월호텔을 ‘아트 클러스터’라고 칭할 수 있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바로 1층에는 갤러리를 연중 오픈,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 개관전은 유쥬쥬 작가의 <마더랜드>다. 갤러리를 지나면 각 룸이 나오는데, 마치 세상에 찌든 혼탁한 정신 상태를 갤러리로 1차로 힐링하려 하는 듯하다.
4. 넷플릭스 무제한 시청
호텔에 가는 또다른 ‘낙’은 세상의 잡음을 뒤로한 채,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 반신욕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원하는 영드나 미드 등을 넷플릭스로 무제한 감상하고 나면 가출한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 객실마다 대형 스마트 삼성 TV 를 설치, '나만의 영화관'에 온 듯,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오월호텔은 과감하게 객실의 랩탑을 없애고 대여 서비스로 제공한다.
5. 특급 룸 서비스
음식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식음료도 빠질 수 없는 호텔의 좌표가 됐다. 오월호텔은 독자적으로 수입하는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을 마련해 놨다. 판매까지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조식은? 한식인 북어국 정식과 아메리칸 스타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각 객실에는 이탈리아 명품 워터인 산 펠레그리노로 탄산수와 소다로 음식의 풍미를 돋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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