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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비녀가 뭐길래

‘보보경심 려’, ‘호텔 델루나’, ‘21세기 대군부인’까지 아이유 비녀 스타일링 변화

프로필 by 방유리 2026.04.21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비녀를 활용해 서로 다른 시대와 캐릭터 완성한 아이유.
  • 작품마다 비녀의 디테일, 메이크업을 달리하며 인물의 감정과 서사 표현.
  • 하나의 액세서리가 스타일을 넘어 캐릭터를 뒷받침하는 장치로 작용.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두 배우의 달달한 케미가 더해지며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아이유가 비녀를 꽂으면 작품이 흥행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번 드라마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아이유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호텔 델루나>에서 비녀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지난 MBC <연기대상>에서는 말 모양 비녀를 착용해, <21세기 대군부인>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녀 하나로 완성한 세 가지 얼굴


아이유는 비녀 하나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세 캐릭터를 완성해낸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순수와 성장의 흐름을, <호텔 델루나>에서는 욕망과 권위를 드러내는 강렬한 존재감을, <21세기 대군 부인>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세련된 균형을 표현한다. 같은 액세서리이지만, 스타일링과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서사를 만들어낸다.



아이유의 비녀 스타일링, 무엇이 달랐을까?



힘을 뺀 메이크업이 완성한 블랙 룩


사진/ 아이유 @dlwlrma

사진/ 아이유 @dlwlrma

사진/ 아이유와 변우석 @dlwlrma

사진/ 아이유와 변우석 @dlwlrma

지난 1월, MBC <연기대상>에서 아이유는 홀터넥 블랙 드레스에 비녀를 매치해 드라마의 콘셉트를 드러냈다. 현대적인 실루엣에 전통 요소를 더해, 절제된 무드 속에서도 인상을 남기는 룩이었다.


아이유의 맑은 피부 표현 역시 눈길을 끈다. 세미 매트한 베이스를 얇게 펴 바르고, 은은한 윤기를 더해 피부 결을 정돈했다. 완벽하게 채운 레드 풀립보다는, 자연스럽게 물든 듯한 컬러로 표현해 블랙 드레스의 무드를 한층 강조했다.

사진/ 아이유 @dlwlrma

사진/ 아이유 @dlwlrma

사진/ 아이유 @dlwlrma

사진/ 아이유 @dlwlrma

극 중에서도 같은 방식. 화사한 생활한복에 나뭇잎과 꽃잎 모티브의 비녀로 포인트를 더해 성희주를 완성했다. 헤어는 수수하게, 메이크업은 옅게 정돈해 룩의 존재감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헤어 위에 얹은 판타지, 장만월의 비녀


사진/ tvN <호텔 델루나> 스틸컷

사진/ tvN <호텔 델루나> 스틸컷

사진/ tvN <호텔 델루나> 스틸컷

사진/ tvN <호텔 델루나> 스틸컷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또 다른 매력의 비녀 스타일링이 펼쳐진다. 천 년의 시간을 살아온 존재이자, 죽은 자들이 머무는 호텔의 사장 ‘장만월’ 역을 맡은 아이유는 화려하고 판타지적인 룩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맥시 드레스부터 벨벳, 실크, 레이스 등 다양한 텍스처가 어우러진 의상까지. 이때 비녀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하나의 헤어 오브제로 기능한다. 보석과 깃털, 금속 장식이 믹스된 디테일은 캐릭터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전체 스타일에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해수의 서사를 완성하는 디테일, 비녀


사진/ SBS <달의 연인> PD 노트 사진/ SBS <달의 연인> PD 노트 사진/ SBS <달의 연인> PD 노트 사진/ SBS <달의 연인> PD 노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현대 여성이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해 황자들과 얽히며 펼쳐지는 로맨스이자 정치 드라마다. 사랑과 권력, 그리고 선택의 무게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연기한 해수의 신분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스타일링이 주요 관전 포인트. 초반에는 작은 비녀와 소박한 장신구로 해수의 천진난만함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드러냈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크고 화려해진 비녀와 장식이 더해지며 룩에 무게감을 얹는다. 인물이 겪는 감정의 깊이와 복잡함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것.


메이크업 역시 맑은 피부와 자연스러운 혈색의 립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채도를 낮추고 음영을 더해 차분하고 성숙한 인상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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