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SON JO
서초동 서울고등학교 부근에 위치한 ‘메종조’는 샤퀴테리의 매력을 친절히 알려주는 곳이다.
“한국에는 샤퀴테리에 대해 아직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죠. 골목을 지나가시던 분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가게를 둘러보러 오시거든요. 처음에는 ‘아휴 피순대 이런 거 못 먹어!’ 하시던 어머님이 맛을 보신 후에는 만족해하시면서 부당누아(프랑스식 순대)를 사 가셨을 정도예요.”
그런가 하면 프리미엄 고깃집에 이어 등장한 수제 가공육 전문점을 반기고 있는 미트러버들에게 이곳은 정통 샤퀴테리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는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조우람 대표는 프랑스 국가 공인 샤퀴티에 자격증을 취득하며 프랑스 내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루이 오스피탈’과 ‘메종 베로’에서 경력을 쌓아온 것.
바게트와 곁들이면 좋은 리예트부터 호두와 크렌베리의 맛이 인상적인 호두 크랜베리 오리테린, 제주산 흑돼지, 파슬리, 동물성 젤라틴이 어우러진 잠봉 페르시유(Persille)에 이르기까지 정통의 가공육이 진열대를 빼곡히 채운다.
선선한 바람이 좋은 5월의 봄날, 파테 엉 크루트를 와인 또는 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겨보자. 가격은 100g에 6천원부터 1만2천원대.
ADD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15길 84
TEL 02 584 3373
INSTAGRAM @maison_j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