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프로페셔널의 비즈니스 웨어 - 플뢰르 펠르랭

전형적인 '프렌치 시크'에 한 방울의 섹시함을 가미한, 프랑스 전직 정치인 플뢰르 펠르랭의 패션.

BYBAZAAR2017.02.07

 

플뢰르 펠르랭(프랑스 전직 정치인, 현 코렐리아 캐피털 대표)

프랑스에 올랑드 정권이 들어서며 유럽 최초로 동양인 장관이 탄생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서민 가정 출신 여성이었다. 중소기업, 혁신 및 디지털 경제 장관, 외교통상 및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며 맹렬히 일했던 그는 얼마 전 코렐리아 캐피털이라는 벤처 캐피털을 창업(네이버와 라인이 1억 유로 투자)한 후 한국 IT 업계의 유럽 공략을 위한 첨병 역과 불어권 기구(OIF)가 임명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프랑스어 협력 최고책임자'(Grand Temoin de la Francophonie)를 맡고 있다. 입각 즉시 전 세계의 카메라 세례를 받은 그는 전형적 ‘프렌치 시크’에 한 방울 정도의 섹시함을 가미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2012년에는 각료 회의 참석차 엘리제 궁에 도착할 때 입은 리틀 블랙 드레스가 짧단 이유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PARIS, FRANCE - JANUARY 04: Fleur Pellerin, French Culture Minister leaves after the weekly cabinet meeting at the Elysee Presidential Palace on January 4, 2016 in Paris, France. It is the first cabinet meeting of the year 2016. (Photo by Chesnot/Getty Images)

그의 패션 아이덴티티는 칠흑 같고 윤기 나는 모발과 같은 블랙이다. 전체를 블랙으로 입고 블러디 레드 립스틱을 발라 악센트를 주거나, 블랙 재킷과 구두에 블랙을 바탕으로 한 꽃무늬 스커트를 더하는 식이다. 그도 아니라면 블랙 구두와 가방이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한 동양인으로선 작지 않은 키지만 프로포션 면에서의 불리함을 보완하려는 듯 비례감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다소 짧은 스커트 길이와 하이힐을 고수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소품은 루이 비통이나 구찌 백, 로저 비비에, 크리스찬 루부탱, 생 로랑 구두, 샤넬 시계 등 클래식한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지만 과하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과감하다면 시그너처 아이템이랄 수 있는 다양한 원석 비즈 목걸이와 프랑스 정치인 중에서는 강렬하게 보이는 메이크업 정도. 그 때문에 마치 몬드리안의 ‘차가운 추상’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또한 타고난 색감, 이미지와 완벽하게 조화롭다.

PARIS, FRANCE - JANUARY 13: French minister of Culture and Communication Fleur Pellerin attends the 'Jean Nouvel and Claude Parent, Musees a venir' Exhibition Opening at Galerie Azzedine Alaïa on January 13, 2016 in Paris, France. (Photo by Bertrand Rindoff Petroff/Getty Images)

 

 

Keyword

Credit

  • 에디터|안 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