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나나→'포핸즈' 장규리...이 배우도 아이돌 출신?
영역을 확장해 배우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안방과 스크린을 채우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다만 문법은 조금 달라졌다. 화제성에 기대 주연 자리를 꿰차던 과도기를 지나, 신인 연기자인 줄 알고 전작을 훑어보다 "아이돌 출신이었어?"라며 뒤늦게 무대 영상을 찾아보게 만드는 이들이 늘어난 것.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카메라 장악력에 치열한 훈련으로 벼린 연기력이 더해지며, '연기돌'이라는 수식어는 어느덧 온전한 '배우'라는 이름표로 자연스레 치환되는 중이다. 최근 화제작 네 편 속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새기고 있는 이들을 짚어본다.
<스캔들> 나나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스틸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화제몰이에 성공한 <스캔들>의 중심에는 청상과부 희연 역을 소화한 배우 나나가 있다. 나나는 이미 tvN <굿와이프>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글리치>, <마스크걸>, ENA <클라이맥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출발점은 그룹 애프터스쿨, 나아가 독보적인 콘셉트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닛 오렌지캬라멜로도 활동했다. 벌써 그 시기가 10년을 훌쩍 넘긴 탓에 그의 아이돌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시청자라면 당시 무대 영상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파격적인 비주얼 콘셉트를 거침없이 소화하던 그 과감함은, 이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나나의 배우로서의 자산으로 거듭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스틸
<스캔들>에는 나나뿐만 아니라 시크릿 출신 한선화(소옥 母 분희 역), SF9찬희(권인호 역)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곳곳에 포진해 호흡을 맞춘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백예인
티빙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스틸
티빙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도 새 인물의 합류가 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중국 법인에서 돌아와 공은태(이준혁)가 팀장으로 있는 영업5팀에 배치된 장향은 대리다. 마침 조만간 터질 중국 법인 비리설의 중심에 그가 있다는 소문까지 따라붙으며, 등장부터 심상찮은 파장을 예고한다. 이 역을 소화하는 배우 백예인은 앞서 JTBC <조립식 가족>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보다 앞선 2017년에는 '백현주'라는 이름으로 <믹스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지만, 최종 데뷔조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본래 소속팀 역시 '씨앗'에서 '오아시스'로 이름을 바꾸는 등 내홍을 겪다 끝내 해체 수순을 밟았다.
<포핸즈> 이준영 & 장규리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스틸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공개 당시 주연 3인 중 2명이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음악 천재 최정요 역을 맡은 이준영은 유키스 출신으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최근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신입사원 강회장> 등에서 활약하며 확실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극 중 최정요는 9년 전 실종 이후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다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 돌아와,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강비오(송강)와 다시 얽히는 서사의 중심축이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스틸
그리고 이 두 사람의 재능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보는 인물이 장규리가 연기하는 비올리스트 홍재인이다. 클래식 아티스트 소속사 사장의 딸이자 절대음감을 지닌 재인은 어릴 적부터 비오를 응원해온 조력자로, 정요의 재능도 단번에 알아채고 그의 곁을 지킨다. 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인 장규리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SBS <치얼업>, MBC <지금 거신 전화는>을 차근차근 밟아오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호흡을 체득했다. <포핸즈> 속 두 사람과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앙상블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든다.
<신병4: 사보타주>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대본리딩 현장컷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스틸
ENA 월화드라마 <신병> 시즌3에 합류해 현재 방영 중인 시즌4 <신병4: 사보타주>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전세계 역의 김동준도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이다. 이 그룹은 이미 임시완, 박형식이라는 주연급 배우를 배출한 바 있으며, 김동준 역시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JTBC <보좌관> 시리즈와 KBS 2TV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신병4>에서도 군 생활에 지나치게 잘 적응한 월드스타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웃음과 호감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Credit
- 사진 / 넷플릭스·티빙·tvN·ENA
지금 주목할 트렌드
#자켓, #스타일링, #셔츠, #액세서리, #트렌드, #청바지, #신발,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