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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빅뱅, 10만 관객이 응답했다

9년 만의 단독 콘서트부터 차트를 휩쓴 신곡 ‘BiiiG’, 추가 컴백 예고까지. 데뷔 20주년을 뜨겁게 채우고 있는 빅뱅의 현재.

프로필 by 서해인 2026.08.24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9년 만의 팀 콘서트이자 3인 체제 첫 단독 공연으로 20주년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빅뱅.
  • 히트곡부터 신곡 ‘BiiiG’까지 총 32곡으로 빅뱅의 20년을 압축했다.
  • 공연 말미 추가 컴백을 암시하며 20주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빅뱅이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XX : COSMOS'의 포문을 열었다. 2017년 일본 돔 투어 'LAST DANCE' 이후 약 9년 만에 성사된 팀 콘서트이자, 탑의 2023년 6월 공식 탈퇴로 확정된 지드래곤-태양-대성 3인 체제의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사흘간 스타디움을 찾은 관객은 10만 명을 넘어섰고, 9년 묵은 떼창이 터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코첼라부터 유튜브 예능까지, 사전 빌드업


사진/ 유튜브 TAEYANG 캡처

사진/ 유튜브 TAEYANG 캡처

사진/ 유튜브 OfficialGDRAGON 캡처

사진/ 유튜브 OfficialGDRAGON 캡처

사진/ 유튜브 OfficialGDRAGON 캡처

사진/ 유튜브 OfficialGDRAGON 캡처

콘서트에 앞서 멤버들은 이미 여러 무대와 미디어를 통해 완전체 활동을 예고해왔다. 시작은 지난 4월 코첼라였다. 지드래곤은 ‘봄여름가을겨울’ 무대 직전 마지막 인사를 통해 20주년 월드투어 소식을 깜짝 발표했고, 태양과 대성도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완전체 복귀를 공식화했다. 이 무대를 계기로 20주년 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콘서트 직전인 8월 22일에는 유튜브 채널 '뜬뜬'의 예능 '핑계고'에 멤버들이 나란히 출연해 3인 체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사운드를 고민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에픽하이' 채널에도 출연해, 20년째 함께해 왔지만 좀처럼 속마음을 터놓지 않는 대성과 나머지 멤버들이 사실은 편안한 관계라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히트곡 32곡, 20년을 한 무대에 압축하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이번 콘서트는 빅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짜였다. 오프닝은 ‘Fantastic Baby’로 열었고, ‘Hands up’부터 ‘거짓말’까지 역대 히트곡 10곡을 초반부에 과감하게 배치했다. 밴드 인터미션을 거친 후에는 멤버별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대성은 ‘Universe’, ‘WINGS’, ‘한도초과’, ‘날 봐, 귀순’을 태양은 ‘BAD’, ‘링가링가’, ‘LIVE FAST DIE SLOW’를, 지드래곤은 ‘PO₩ER’, ‘Good Boy’, ‘크레용’, ‘삐딱하게’를 소화했다.

총 32곡에 달하는 셋리스트 중 발매 연도로 보면 2012년 [ALIVE]과 2015년 [MADE]이 각 6곡씩으로 셋리스트의 뼈대를 이뤘고, 2007~2008년 데뷔 초기 곡 7곡이 앙코르에서 V.I.P.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앙코르에 포함된 2022년 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에서는 탑의 파트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이는 코첼라부터 시작되어 빅뱅 20주년 투어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는 곡이 될 거라 예상할 수 있다.




'BiiiG', 발매 1시간 만에 정상을 찍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 ‘BiiiG’을 포함해 2024~2026년 신곡이 8곡에 달한다는 점이다. 데뷔일인 8월 19일 공개된 새 디지털 싱글 'BiiiG’은 약 4년 4개월 만의 신곡으로, 발매 즉시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멜론에서는 발매 1시간 만에 톱100 1위에 직행했고, 실시간 점유율 최고치인 지붕킥을 9회 기록하며 2026년 발매 곡 중 발매 직후 이용자 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지드래곤이 릴 애런, 케인과 함께 작사에 참여하고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쿠시, 24, 이도, 블러디, 타잔 등이 작곡에 힘을 보탠 강한 비트 중심의 힙합 트랙이다. MV에서는응원봉부터 2008년 히트곡 ‘붉은 노을’을 연상시키는 세트 등 그룹 20년의 역사를 오마주한 비주얼 요소들이 화제를 모았다. 현장에서도 지드래곤의 날카로운 랩, 태양의 그루비한 보컬, 대성의 힘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진 라이브에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걸로 끝나면 엑스스몰” 예고된 추가 컴백


공연 말미 멤버들은 신곡 한 곡으로 20주년 활동을 마무리하기엔 아쉽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이어갔다. 태양은 “이걸로 끝내면 빅이 아니라 엑스스몰”이라고 농담을 던졌고, 대성은 지드래곤이 “앉았다 일어나면 곡이 나온다”고 거들었다. 이는 추가 컴백 가능성에 대한 기대 섞인 반응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빅뱅은 북미, 유럽, 아시아까지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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