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공명·진선규→류승룡·오정세·신하균, '천만 인연'의 우정은 영원하다!

2019년 히트작 '극한직업', 7년의 시차 뛰어넘은 스크린 안팎의 공조

프로필 by 박현민 2026.06.16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천만 영화 <극한직업> 이후 7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는 주역들의 끈끈한 인연과 컬래버레이션
  • 6월 19일 공개되는 <남편들>의 진선규·공명부터, 드라마 <오십프로>와 영화 <와일드 씽> 신하균·오정세, 그리고 유쾌한 홍보 품앗이에 나선 류승룡의 활약
배우 류승룡 인스타그램(@ryuseungryong_)

배우 류승룡 인스타그램(@ryuseungryong_)

한국 코미디 영화의 이정표를 세운 <극한직업>(2019)이 막을 내린지 어느덧 7년이 흘렀다. 천만 관객을 홀렸던 마약반의 찰진 호흡과 빌런들의 기묘한 티키타카는 여전히 대중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데, 최근 이들의 인연이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주되며 진화 중임을 확인하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부터 지상파 드라마, 그리고 SNS 속 기발한 패러디까지. 2026년 여름, 곳곳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극한직업> 인연들의 유쾌한 소환 현장을 짚었다.



'전·현 남편'으로 묶인 마약반 선후배의 재회 <남편들>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스틸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스틸

영화 <극한직업> 현장 스틸

영화 <극한직업> 현장 스틸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오는 6월 19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은 ‘들’이라는 복수 표기가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전남편(진선규)과 현남편(공명)의 기묘한 공조라는 유니크한 설정으로 풀어낸 코믹 액션 활극이다. 범죄 조직에 납치당한 아내(강한나)와 딸을 구하기 위해 한배를 탄 두 남자를 축으로, 신흥 마약 조직 보스(김지석)과 보스의 아내(이다희), 또 다른 조직의 두목(윤경호) 등이 촘촘하게 얽혀 든다. 서사의 가장 강력한 흥행 치트키는 역시 공명과 진선규의 투샷이다. 화면에 두 사람이 나란히 잡히는 순간, 관객들은 치킨을 튀기며 마약 조직을 잡던 7년 전의 단단한 신뢰감을 본능적으로 소환하게 된다. 플랫폼을 OTT로 옮겨 성사된 두 사람의 장르적 재회는 그 자체로 작품의 가장 확실한 명함이 된다.



안방과 스크린을 동시 공략하는 빌런들 컴백 <오십프로>


영화 <극한직업> 스틸

영화 <극한직업> 스틸

영화 <극한직업> 스틸

영화 <극한직업> 스틸

MBC 드라마 <오십프로> 스틸

MBC 드라마 <오십프로> 스틸

MBC 드라마 <오십프로> 스틸

MBC 드라마 <오십프로> 스틸

<극한직업>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서사와 비주얼로 활약한 빌런 콤비, 신하균오정세의 투샷은 등장만으로도 웃음과 긴장감을 유발한다. 무려 7년이라는 시간차를 가뿐히 뛰어넘은 두 사람의 인연은 현재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를 통해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 블랙요원(신하균)과 북한 특수공작원(오정세)으로 치열하게 대면했던 작중 인물들이, 10년의 세월이 흘러 각각 중국집 주방장과 기억을 잃은 지질한 직장인으로 재회하는 서사는 이들의 관록 덕에 깊은 몰입감을 획득한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영화 <와일드 씽>에서도 두 사람의 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진지한 첩보 멜로를 표방하는 드라마 <오십프로>와 코믹한 터치를 앞세운 영화 <와일드 씽>의 동시기 등판은, 올여름 시청자들에게 신하균·오정세라는 독보적인 페어링이 주는 연기 성찬을 안방과 극장에서 동시에 만끽하는 호사를 선사한다.



"오정세에게 빚 없음"…류승룡이 온몸으로 증명한 의리! '최성곤 패러디'


영화 <와일드 씽> 스틸

영화 <와일드 씽> 스틸

영화 <와일드 씽> 스틸

영화 <와일드 씽> 스틸

작품의 협업을 넘어, 개인 SNS 채널을 활용한 파격적인 패러디로 <극한직업>의 인연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이도 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올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 왕좌를 거머쥔 배우 류승룡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영화 <와일드 씽> 속 오정세가 연기한 발라드 가수 ‘최성곤’ 캐릭터를 그대로 복사해 냈다. 긴머리 가발과 복장을 갖춰 입고 영화 속 삽입곡인 ‘니가 좋아’를 율동과 함께 열창하는 류승룡의 영상들은 압도적인 화제성을 낳고 있다. 심지어 일회성 이벤트도 아니다. 릴레이로 업로드되는 정성 가득한 영상들에 대중이 "혹시 오정세에게 약점 잡힌 게 아니냐?"며 유쾌한 의구심을 보내자, 류승룡은 해시태그로 ‘오정세에게 빚 없음’, ‘영화에 투자 안 함’ 등의 문구를 센스 있게 덧붙이며 오롯이 순수한 동료애로 가득 찬 외조임을 강조했다.

Credit

  • 사진 / 넷플릭스·MBC·롯데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