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가 쓰고 신조가 연출한 '가스인간', 드디어 베일 벗었다
연상호 극본·가타야마 신조 연출, 오구리 슌×아오이 유우 넷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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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호 감독의 각본과 가타야마 신조의 연출이 만난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가스인간>의 핵심 포인트 소개
- 오구리 슌, 아오이 유우 등 화려한 출연 배우 라인업과 아카데미가 인정한 VFX 팀이 완성한 하이퍼 리얼 스릴러의 매력
글로벌 OTT 플랫폼과 한일 최정예 크리에이터들의 국경을 넘은 조우가 실현된다. 오는 7월 공개를 확정 지은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가스인간>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협업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일본 특촬물의 명가 도호(TOHO)와 한국의 와우포인트가 공동 제작하고, K-콘텐츠의 장르적 영토를 확장해 온 연상호 감독이 각본과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기 때문이다. 1960년 클래식을 2026년의 트렌디한 문법으로 복원해 낸 이 거대한 기획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생방송 중 터진 인체 폭발, 형체 없는 연쇄살인
넷플릭스 시리즈 <가스인간> 포스터
이야기의 서막은 강렬한 시각적 충격이다. TV 생방송 도중 한 인간의 신체가 갑자기 부풀어 폭발하는 잔혹한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스스로의 몸을 가스로 변환해 물리적 한계를 통과하는 ‘가스인간’으로 밝혀진다. 어떤 장애물도 빠져나가는 보이지 않는 존재와, 그가 예고한 연쇄 살인 앞에 사회는 서서히 정체 모를 공포에 잠식당한다. 이 기괴한 디스토피아의 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이 선택한 키워드는 의외로 ‘판타지’가 아닌 ‘리얼’이다.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으로 일본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거머쥔 VFX 명가 ‘시로구미’가 합류해, 초현실적인 설정을 지독하리만큼 생생한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내린다.
'톱배우' 오구리 슌·아오이 유우부터 '신인' 우타까지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가스인간>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스틸
스토리의 중심축을 지탱하는 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타이틀롤인 '가스인간' 역에는 베일에 싸인 신인 배우 ‘우타’가 낙점됐다. 선입견 없는 백지상태에서 뿜어 나오는 섬뜩한 존재감으로 극을 장악할 예정이다. 그를 쫓는 베테랑 형사 오카모토 켄지 역의 오구리 슌과 사건의 실체를 파고드는 기자 코노 쿄코 역의 아오이 유우는 작품의 단단한 연기 앙상블을 구축한다. 여기에 스트리밍 크리에이터 남매로 변신한 히로세 스즈와 하야시 켄토, 야쿠자 출신 상장기업 사장 역의 타케노우치 유타카까지 가세해 입체적인 인간 군상을 그려낸다. 특히 오구리 슌은 지난해 한효주와 호흡한 <로맨틱 어나니머스>에 이어 또 한 번 한일 합작의 중심에 서며 미디어 마켓에서도 흥미로운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연상호의 각본과 가타야마 신조의 카메라가 만났을 때
연상호 감독과 가타야마 신조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가장 기대되는 지점은 역시 창작진의 화학반응이다. <부산행>, <군체>, <지옥>을 통해 인간성의 바닥과 사회적 서스펜스를 탐구해 온 연상호 감독이 펜을 잡았고, 디즈니+ 시리즈 <간니발>과 영화 <벼랑 끝의 남매>로 인간 내면의 날것 그대로의 잔혹함을 밀도 있게 연출해 온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일본의 메가 히트 IP인 <기생수>를 한국 배경의 시각 장르물로 훌륭하게 이식했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일본 클래식 특촬 영화 <가스인간 제1호>의 뼈대에 어떤 현대적 생명력을 불어넣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압도적인 카 액션과 치밀한 서스펜스로 무장한 총 8부작의 이 기묘한 잔혹극은 오는 7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 공개된다.
Credit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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