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 걸그룹? 신인돌 베이비돈크라이, 생애 첫 패션 화보 찍다!
베돈크의 뜻은? 피네이션 싸이 사장님의 조언은? 첫 정산받으면 사고 싶은 것은? 첫번째 인터뷰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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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 BABIES
소녀들은 결코 울지 않는다. 꺄르륵 명랑하게 웃고 한바탕 즐겁게 춤을 출 것이다. 스포트라이트 안으로 뛰어든지 이제 막 한 달째. 신인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와 처음 만났다.

(왼쪽부터) 이현이 착용한 드레스, 스타킹은 Valentino. 슈즈는 Dr. Martens. 쿠미가 착용한 블라우스, 데님 스커트, 니삭스는 모두 Valentino. 슈즈는 Ferragamo. 베니가 착용한 드레스는 Weak Generation. 헤어 스카프는 Valentino. 슈즈는 Camper × Issey Miyake.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미아가 착용한 재킷, 톱, 쇼츠, 양말은 모두 Valentino. 슈즈는 Converse.
하퍼스 바자 이제 막 음악 방송을 한 바퀴 돌고 난 직후인데, 얼마나 몽글몽글한 느낌일지 감히 상상도 안 되네요. 요즘의 기분을 맛이나 향기, 색깔이나 모양으로 표현해줄 수 있나요?
이현 동화책 속에 들어온 것처럼, 하루하루가 꿈같고 설레요. 솜사탕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달까요?
쿠미 데뷔 전엔 연습하느라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촬영하고 무대 서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워요. 하루하루가 어두운 색에서 밝은 색으로 천천히 번져가는 그러데이션 같아요.
미아 하루하루 상큼한 일들이 벌어지니까 전 오렌지 맛으로 할래요.
베니 체리 모양요. 체리가 저희의 심벌이거든요. 그만큼 지금 저의 하루하루는 베이비돈크라이로 가득 차 있어요.
하퍼스 바자 데뷔 무대를 지켜본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현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동생의 행동이었어요. 무대가 끝나고 저를 보더니 갑자기 꼬옥 안아주더라고요. 말보다 행동에서 그 진심이 느껴졌어요.
쿠미 언니가 “무대에서의 네 모습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라고 했어요. 평소 조용하던 제가 무대에서 달라지는 게 신기하대요.
미아 일본에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다들 “뽀글머리 대박”이라고 했어요. 무대보다 헤어에 먼저 반응한 게 웃겼지만, 그만큼 좋아해주셔서 기뻤어요.
베니 엄마가 너무 행복하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셔서 덩달아 저도 울컥했어요.

티셔츠는 Weak Generation. 블루 깃털 장식 슬리브리스 톱은 Blumarine. 플라워 패턴 드레스는 Allsaints. 레이어드한 블루 시폰 드레스는 Dew E Dew E. 진주 목걸이는 Niro Serendifity. 슈즈는 Grouds. 니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시스루 드레스는 Jimin Lee. 블루 진주 목걸이는 Niro Serendifity. 레이어드한 롱 진주 목걸이, 하트 모티프 반지는 Tokokkino.
하퍼스 바자 피네이션에서 데뷔한 첫 번째 걸그룹인데요. ‘싸이 대표님’의 조언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이현 “너희가 즐거워야 보는 사람도 즐겁다”는 말씀이 크게 와닿았어요. 무대에 오를 때마다 그 말씀을 항상 떠올리고 있습니다!
미아 대표님 무대를 보면 그게 어떤 말씀인지 바로 느껴져요. 보고만 있어도 흥이 오르잖아요! 아직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대표님처럼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걸그룹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후발주자로서 베이비돈크라이만의 유일무이한 강점이 뭐라고 생각해요?
쿠미 보시다시피 멤버들 모두 키가 큰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무대 위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아요. 작은 체구에서도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저희만의 무기인 것 같아요.
미아 개성이요. 댓글에서도 “캐릭터가 다 다르다”고 말씀하시는데 저희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요. 네 명의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요.
이현 캐릭터도, 비주얼도, 목소리 톤도 다 제각각인데 그게 팀 안에선 이상하게 조화롭죠!

(왼쪽부터) 이현, 미아가 착용한 펠트 왕관은 Coronet Club.
하퍼스 바자 타이틀곡 ‘F Girl’에서 쿠미가 마치 팀 소개를 하듯 “This is BDC OK!”라고 외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이 시작되죠. BDC는 베이비돈크라이 말고도 여러 가지 의미로 변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현 한글 버전으로 새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B: 바자, D: 대박, C: 최고!(웃음)
미아 실제로 데뷔 전 노래 가사에서 BDC라는 단어를 듣고 팀 이름을 추측했던 기억이 나요. 베니랑 저는 “바비돌 컬렉션인가?” 했어요.
베니 맞아요, 저랑 미아 언니는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했었죠. 베이비돈크라이를 ‘베돈크’로 줄인다고 생각하니 한 가지 떠올랐어요! “배가 동그랗게 크다”! (웃음)
하퍼스 바자 ‘F Girl’은 A든 F든 신경 쓰지 않겠다는 당돌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죠. 실제로 만나보니 발칙함과는 거리가 먼 예의 바른 소녀들이라, 반항적인 무드를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기도 해요.
이현 저는 뮤지컬 <위키드> 속 아리아나 그란데의 모습에서 영감을 찾았어요.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딱 그런 매력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미아 감정 이입을 위해 실제로 엄마와 다퉜던 기억을 떠올렸어요.(웃음) 그때의 억울함, 서운함 같은 감정이요.
베니 이 곡의 주인공이 실제 저라고 상상하고 다녔던 것 같아요. 가사에 담긴 감정 하나하나를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요!

(왼쪽부터) 이현이 착용한 드레스, 미아가 착용한 드레스는 Ferragamo. 이현이 착용한 실버 목걸이, 미아가 착용한 골드 목걸이는 Tokokkino.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하퍼스 바자 데뷔 전부터 ‘전소연 프로듀싱 그룹’으로도 화제를 모았어요. 걸그룹 선배인 전소연 프로듀서와 작업하면서 어떤 점을 보고 배웠나요?
이현 가장 크게 배운 건 애티튜드예요. 노래를 부를 때 자신감 있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가르쳐주셨어요.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보다 무대 위의 아티스트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쿠미 녹음하면서 자신감이 흔들렸던 순간이 있었는데, 선배님이 따뜻하게 칭찬해주시고 힘을 북돋아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미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르면서 새벽에 사전 녹화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시간에도 팬분들께서 저희를 향해 힘찬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을 보며 그 말이 더 깊이 와닿았어요.
베니 두 가지를 크게 배웠어요. 선배님이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늘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또, 제가 가진 톤을 더 깊고 묵직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저만의 새로운 강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드레스는 Pushbutton. 거울은 시사오스튜디오 해거울 at 로파서울.

드레스는 Msgm.
하퍼스 바자 “귀여운 아이처럼 생겼지만 우리는 절대 울지 않는다, 베이비돈크라이는 그런 강인한 마인드를 가진 팀”이라고 말한 적 있어요. 그럼에도 데뷔를 준비하며 울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텐데요. 언제, 어떻게 눈물을 참았나요?
이현 저는 오히려 힘들었던 순간보다 데뷔 날이 가장 울컥했어요. 기쁘고 벅차서 눈물이 참을 수 없이 흐르더라고요. ‘베이비돈크라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이겨내지 못했어요.
쿠미 일본인인 저에게 한국어는 외국어라서 가사를 발음하거나 암기하는 일이 정말 어려웠어요. 아무리 해도 안 될 땐 답답하고 속상해서 울고 싶었어요. 그럴 땐 다른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닦고 가사가 입에 익을 때까지 하루 종일 반복해서 연습했던 것 같아요.
미아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아무리 연습해도 제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었어요. 그런 순간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잘되기 위해선 지금 이런 순간도 꼭 필요한 법이지, 하는 생각으로 꿋꿋하게 버틴 것 같아요.
베니 저도 비슷한데,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워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럴수록 되뇌었어요. “연습만이 답이다”
하퍼스 바자 수록곡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는 직관적 제목이라 더 눈에 띄더라고요. 베이비돈크라이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도 각자 어떤 ‘지금’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일 텐데요.
이현 어릴 적 우연히 싸이 대표님과 같은 방송에 출연한 적 있어요. 그 인연이 피네이션에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어요. 돌이켜보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기에 이렇게 베이비돈크라이의 일원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쿠미 저는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고 그래서 한국의 문화나 언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직접 오디션을 찾아다녔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그때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쿠미가 착용한 드레스는 Philosophy. 안경은 Gentle Monster. 이어커프는 Panache Chasunyoung. 슈즈는 Camper.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베니가 착용한 드레스는 Philosophy. 안경은 Gentle Monster. 슈즈는 Dr. Martens.
하퍼스 바자 원래 ‘첫 월급’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죠. 조만간 첫 번째 정산을 받게 될 텐데요. 가장 먼저 무얼 살 건지 결정했나요?
쿠미 옷이나 가방을 사고 싶어요. 쇼핑을 제대로 해볼래요!
베니 가족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요. 그냥 밥 말고, 코스 요리로요.
미아 엄청 맛있는 소고기요. 우설 세트!
이현 저는 쌀 쿠키를 살 거예요! 아주 많이 사서 쟁여놓으면 부자가 된 기분일 거예요! 진심입니다.

쿠미가 착용한 드레스는 Philosophy. 안경은 Gentle Monster. 이어커프는 Panache Chasunyoung. 슈즈는 Camper.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베니가 착용한 드레스는 Philosophy. 안경은 Gentle Monster. 슈즈는 Dr. Martens.
하퍼스 바자 멤버들끼리 ‘우리 여기까지 가보자’ 하고 다짐한 목표가 있을 테죠? 베이비돈크라이의 꿈에 대해 들려주세요.
쿠미 멤버들끼리 자주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저와 미아의 고향인 일본에서 저희만의 단독 콘서트를 가져보는 것입니다.
미아 아무래도 신인상인 것 같아요. 인생에서 한 번뿐인 상이잖아요. 수상이 결코 쉽진 않겠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볼래요!
베니 월드 투어입니다. 그게 가능하다는 건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이 전 세계에 존재한다는 뜻이잖아요? 월드 투어 네 글자를 입 밖으로 내뱉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어요.
이현 코첼라 같은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게 저희의 목표 중 하나예요. 저희의 꿈, 언젠가 꼭 이룰 수 있겠죠?

(왼쪽부터) 이현이 이너로 착용한 슬리브리스 톱은 Eenk. 레이어드한 슬리브리스 톱은 Allsaints. 진주 장식 데님은 Sandro. 미아가 착용한 셔츠는 Poeteseoul. 스커트는 Weak Generation. 플라워 패턴 부츠는 1jinn Studio. 진주 목걸이는 Tokokkino. 쿠미가 착용한 화이트 셔츠는 Msgm. 스커트는 Michiko London. 슈즈는 Grounds.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베니가 착용한 드레스는 Annakiki.
Credit
- 사진/ 윤송이
- 헤어/ 조미연
- 메이크업/ 오가영
- 스타일리스트/ 김지원
- 어시스턴트/ 정지윤
- 디자인/ 진문주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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