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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김수현→김바다·안보현...다시 만난 작가×배우

'눈물의 여왕'과 '재벌×형사', 두 드라마는 공통점이 있다!

프로필 by 박현민 2024.03.15
한 번 일해 본 사람과 다시 일을 도모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고 명료하다. 당시 합이 좋았고, 다시 해보면 더욱 잘할 자신이 있기 때문! 드라마 업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작가와 배우가 재회해 내놓는 작품들은, 축적된 기대치로 인해 당장 눈길을 잡아끈다.


박지은 작가+김수현 배우 <눈물의 여왕>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틸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공개 전부터 화제였다.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김수현이 세 번째로 만나 호흡하는 신작이라는 것 때문이다. 기대는 흥행으로 직결했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랭킹(3월 4일~3월 10일 기준) 7위에 이름을 곧바로 올린 것. 3월 9일 '눈물의 여왕'이 첫 방송 한 것을 감안하면, 방영 이틀 만에 거둔 성과다. 이틀 동안 누적 시청 시간은 무려 330만 시간에 달한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50개국 넷플릭스 톱10에도 차트인했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국내 시청률 역시 첫 회 5.9%로 시작해 2회에서 8.7%로 치솟았다. 주연 배우인 김수현과 김지원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나란히 1, 2위에 올라 작품을 향한 시청자의 관심을 입증했다.
많은 K드라마들이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눈물의 여왕>은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탄탄한 캐스팅은 물론 실력파 작가와 드라마 흥행 경력을 자랑하는 두 감독의 의기투합이 돋보이는 작품 -포브스(Forbes)


김바다 작가+안보현 배우 <재벌×형사>


SBS 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SBS 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치열한 주말극 대전에서 현재 10%대 시청률로 승기를 잡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재벌×형사>김바다 작가와 안보현 배우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두 사람은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으로 한 차례 손발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작품에서 안보현은 광수대 마약수사팀 형사 '전필도'로 분하며, 한소희(윤지우 역)와 호흡했던 터. 그렇게 2년이 지나고 김바다 작가와 다시 만난 안보현은, 진이수 역으로 <재벌×형사>의 타이틀롤을 꿰찼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김바다 작가는 <마이 네임>에 출연했던 안보현을 진이수 캐릭터로 낙점하고 이번 작품을 집필했다고. 당연히 진이수 역에 안보현을 적극 추천했다. 실제로 <재벌×형사>에서 안보현의 지분은 독보적이다. 대부분의 사건이 그의 활약으로 해결되고, 모든 미스터리의 종착점은 그를 향한다. 현재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는 <재벌×형사>가 어떻게 마침표를 찍게 될지 관심이 쏠리다.
안보현 배우는 비주얼, 연기, 인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드문 배우라고 생각한다. 액션씬을 소화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안보현 배우와 다시 작업을 한 것은 행복한 일이었다 -김바다 작가

Credit

  • 사진 / tvN·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