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ABILITY

공연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현수막은 어디로 갈까?

지구와 글로벌 팬 모두를 위한 업사이클링 덕질, <HYBE X Nukak Upcycling Merch> 프로젝트

프로필 by 박수지 2024.01.24
반짝이는 조명, 무대 위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열렬한 환호. 가장 화려하고도 뜨거운 순간이 탄생하는 공연장 곳곳에는 아티스트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들이 잔뜩 걸려있다. 과연 공연의 막이 내린 뒤, 이 많은 현수막들은 어디로 갈까?
HYBE와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름하여 <HYBE X Nukak Upcycling Merch>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는 대부분 폐기처분되는 공연장 현수막을 업사이클링 해 환경 보호와 추억을 소장하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시킨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기존에 버려지던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새활용'하는 것으로, 재활용(recycling)의 상위 개념이다. 즉 공연의 막이 내린 후 쓸모 없어진 현수막이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의 손을 거쳐 전혀 다른 제품으로 '새활용'되는 셈. 사용된 현수막은 BTS의 데뷔 10주년 이벤트 '2023 BTS FESTA'와 세븐틴 팬미팅 '캐럿랜드(CARAT LAND)',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개막 공연, 르세라핌의 첫 팬미팅 '피어나다(FEARNADA)'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5팀의 무대를 장식했던 것으로, 이번 Upcycling Merch 프로젝트를 통해 카드 지갑·메신저 백·지갑·파우치 등으로 제작되었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0.507톤의 폐 현수막이 사용되었고, 이를 통해 약 0.149톤의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일, 누깍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거한 현수막을 세척하고 원단을 재단한 뒤 수작업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탄소 배출은 줄이고 그날의 추억은 보다 오랜 시간 간직할 수 있는 <HYBE X Nukak Upcycling Merch>는 위버스샵(weverseshop)과 크림(kream), 누깍 까사 서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Nukak Casa Seoul

Nukak Casa Seoul

누깍(Nukak)

- 2001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 본사를 기점으로 알리칸테·발바오·영국·스웨덴·체코·대한민국에서 활동 중.
-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폐 현수막을 가방, 지갑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제작.
- 2022년 약 45.3톤의 탄소 배출을 막았으며 사용된 현수막은 16.4톤.

HYBE X Nukak Upycling Merch 판매처

- 위버스샵 (@weverseshop)
- 크림 (@kream.co.kr)
- Nukak Casa Seoul
주소 : 성동구 연무장길 89, 지하 1층
판매 일정 : 1월 23일~소진 시까지 한정수량 판매

Credit

  • Image/@nukak.kr
  • HY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