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오래된 미래
지금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미노루 노마타의 도시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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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u Nomata, <Points of View-31>, 2004, Acrylic on canvas, 145.5x112cm. © the artist. Courtesy White Cube.
일본어로 먼 광경을 투영하다는 뜻의 ‘映遠’을 전시 제목으로 지었으면서도 작가는 굳이 비출 영, 멀 원의 음차인 ‘영원’이라는 한글 번역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아마도 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진다는 뜻의 ‘永遠’이 덧씌워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관람객이 그림을 직접 보고 각자의 해석대로 비추어보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로 추측하건대 먼 광경을 투영한다는 것은 아마도 상태가 아닌 태도를 의미할 것이다. “제 작업실이 협소한데 가끔 그곳이 차시즈(차실) 같아요. 다도에서는 차를 마시는 공간을 하나의 우주라고 하죠. 어느 날 작업실 천장을 올려다보고 느꼈어요. 우주가 여기에 있구나.” 오직 작가의 상상만으로 쌓아 올린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 그 안에서 숭고미를 발견할 수 있는가 없는가. 가능성은 당신의 마음 안에 있다. 우주가 거기에 있으니.
※ «映遠 - Far Sights»는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3월 2일까지 열린다.
Credit
- 사진/ ⓒ the artist. Courtesy White Cube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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