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심야 맛집 5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심야 맛집 5

홀로 또는 여럿이, 아득한 새벽을 온전하게 즐기고 싶을 때 찾는 심야의 미식 공간들.

BAZAAR BY BAZAAR 2023.09.07
버터치킨 꼬치와 당근 라페.사테.
아시안 퓨전_ 사테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25 1층 / 평일: 18:00~01:00 / 주말: 16:00~01:00 / 수요일 정기휴무 / @sate_hbc


동남아, 인도, 중국. 세 지역 요리에 기반한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차이니즈 도넛과 함께하는 홍합카레피클, 그린 시트러스 드레싱을 곁들인 참돔세비체, 레드커리 케찹이 들어간 새우산도, 당근 라페가 사이드인 버터치킨 꼬치, 그린 칠리 드레싱이 들어간 숯불에 구운 오징어, 듀록 삼겹살구이 등 주로 향신료가 가득한 메뉴로 구성됐다. 와인 리스트는 내추럴 와인을 포함해 다양하다. 또한 한 달 후숙한 키위부터 배&펜넬 아이스크림, 두리안 아이스크림까지 이색적인 디저트도 만날 수 있다. 

 
 
완도김 파스타와 사시미 플레이트.이키.
이자카야_ 이키
서울시 마포구 성지길 36-20 1층 / 평일: 18:00~01:00 주말:17:00~01:00 / @ikki_seoul


올해 초 새롭게 오픈한 합정동의 이자카야. 싱가포르와 호주 멜버른에서 일식 경력을 쌓은 셰프의 노하우가 메뉴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시그너처 메뉴는 참돔, 전갱이, 청어, 참치 중뱃살, 단새우, 삼치로 구성된 사시미 플레이트이지만 이곳의 별미는 셰프가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요리인 ‘완도김 파스타’. 짭조름한 갓, 고소한 완도김, 그리고 식감 좋은 항정살로 만들었다. 스시 메뉴를 선보이며 타 이자카야와 차별화를 두었으며 주류 또한 강점이다. 총 22가지 종류의 사케와 16가지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맥주, 하이볼, 위스키까지 선택지가 폭넓다.

 
 
크림캐러멜푸딩과 ‘Beachside Negroni’ 칵테일.힐즈앤유로파.
LP 바_ 힐즈앤유로파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35 2층 / 평일: 18:00~02:00 주말: 12:00~02:00 / @hillsandeuropa


LP장과 스피커, 통창이 있는 바 좌석, 그 반대편에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좌석이 있다. 벽에는 원주민들이 쓸 법한 다양한 탈이 걸려있고, 선반과 책장에는 아프리카 관련 서적과 소품들이 가득하여 아프리카 감성이 물씬 드러난다. 클래식 칵테일뿐만 아니라 맛과 디자인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시그너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다크 럼·아일레이 위스키·캄파리·베르무트가 첨가된 쌉싸름하고 훈연 향이 나는 ‘Cigar in a Glass’, 진·캄파리·베르무트·코코넛으로 제작하여 씁쓸하고 고소함이 드러나는 ‘Beachside Negroni’, 브라운 버터 버번·메이플 시럽·앙고스투라 비터스가 함께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Moodymann’ 등 총 여덟 가지다. 25%부터 35%까지 전체적으로 도수가 센 편이다. 콩피알감자, 에스카르고, 라구그라탕 등 유럽식 음식도 선보이지만, 이곳의 대표 메뉴는 크림캐러멜푸딩이다.

 
 
진, 포트와인, 오렌지 주스, 파인애플 주스, 스피어민트로 제작된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칵테일.책바 ‘사적인 좌석’ 공간.
독서 바_ 책바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90 301호 / 19:00~01:30 / 일, 월요일 정기휴무 / @chaegbar


책과 술이 함께하는 바. 연희동에서 8년간 운영하다 최근 합정동으로 옮겨 공간을 확장했다. 운영자가 선별한 책을 판매하며, 1천 권의 열람용 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대다수가 미술 관련 서적이다. 이곳의 특별함은 좌석 배치에도 드러난다. 대화가 가능한 공간과 침묵을 권장하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바 좌석, 소파 석, 사적인 좌석 등 기분과 취향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책바에서 자체 제작한 칵테일이 이곳의 대표 메뉴로, 〈달과 6펜스〉 〈벌주부전〉 〈그 남자네 집〉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대도시의 사랑법〉 〈1984〉 등 총 아홉 가지의 소설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칵테일과 위스키를 선보인다. 비건을 포함한 몇 종류의 안주도 판매한다.

 
 
우리나라 자연산 느타리 버섯, 프랑스 모렐 버섯, 트러플, 그리고 관찰레.오니바.
프렌치 코스 요리_ 오니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75길 15 B1층 / 18:00~01:00 / 일요일 정기휴무 / @onyvaseoul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는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는 ‘작은 한 입 요리’ ‘전식’ ‘생선 요리’ ‘육류 요리’ ‘디저트’를 포함해 총 일곱 가지 요리로 구성됐으며 인당 8만8천원이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계절마다 메뉴가 변한다. 또한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우선시한다는 철칙에 따라 매일 조금씩 변주한 음식을 선보인다. 생선은 종종 제주도 특산물을 사용하여 익힌 요리를, 육류는 닭고기부터 소고기, 양고기까지 다양하다. 디너 코스 라스트 오더는 9시지만 와인 안주로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단품 메뉴가 있으며 셰프에게 요청 시 코스와 비슷한 구성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전통주, 럼, 위스키, 진, 테킬라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식후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다.  

 
 

Keyword

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백세리
    사진/ 김연제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