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8퍼센트를 돌파하며 ‘차정숙 열풍’을 몰고 온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배우들의 깨알 같은 연기력과 흥미롭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우리의 ‘꿀 주말’을 책임지고 있다. 가정주부이자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한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차정숙’을 연기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엄정화. 특히 전문직인 의사, 평범한 가정주부라는 역할을 오가는 엄정화의 패션 스타일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씩씩하게 일상을 헤쳐나가는 차정숙의 패션 스타일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다.
가장 간편하게 룩에 힘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포멀한 재킷을 선택하는 차정숙. 버스에서 승객을 구하던 장면에서는 돌체 앤 가바나의 블랙 트위드재킷을 입었다. 이 외에도 근사한 저녁 식사를 위해 화이트 트위드재킷을, 직장에서는 셔츠에 골드 버튼 장식의 네이비 블레이저를 입어 데일리 룩을 힘을 줬다.
가정과 직장을 숨 가쁘게 오가는 일상에 딱 맞는, 과하게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고 동시에 초라해 보이지 않는 아이템은 단연 셔츠가 아닐까? 차정숙 역시 다양한 디자인의 셔츠와 블라우스를 즐겨 입으며 그녀만의 지적이고 산뜻한 에너지를 돋보이게 했다. 은은한 파스텔 톤의 셔츠, 리본 장식 블라우스 등 지금 당장 따라하고 싶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컬러의 니트 카디건과 블라우스의 조합을 즐겨 입는 차정숙. 간절기에 촬영한 드라마 답게 봄날과 초여름에 따라 하기 좋을 블라우스, 카디건의 조합이 시너지를 이룬다. 도회적이면서도 친근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이 ‘차정숙 룩’의 키포인트다.
차정숙의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담백한 디자인의 가방 매치가 돋보인다. 30대 이상 여성들의 데일리 백으로 추천하기 좋은 펜디와 토즈, 로저 비비에, 알렉산더 맥퀸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가방이 등장하는데, 차정숙이 가장 애정 하는 백은 바로 펜디의 ‘피카부’ 백. 캐멀과 화이트 컬러 등 TPO에 어울리는 백으로 스타일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