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칸 시리즈 수상이 더 특별한 이유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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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칸 시리즈 수상이 더 특별한 이유

한국 드라마 & 한국 OTT 최초로 각본상 수상!

BAZAAR BY BAZAAR 2023.04.22
사진 / 티빙

사진 / 티빙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주연으로 호연을 펼쳤던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시리즈 〈몸값〉은 올해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K-콘텐츠였기에 후보 선정 당시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터. 결국 〈몸값〉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폐막식에서 해당 부문 '각본상'(Best Screenplay)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와 같은 관심과 호응에 보답했다.
 
매우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작품인데 이를 알아봐 주시고 초청해주셔서 영광이다. 여기에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몸값〉 전우성 감독
Jin Sun-Kyu, Jeon Woo-Sung, Jeon Jong-seo and Chang Ryul / Getty Images

Jin Sun-Kyu, Jeon Woo-Sung, Jeon Jong-seo and Chang Ryul / Getty Images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경쟁 부문에 한국 드라마가 오른 것은 2018년 열린 1회에서 tvN 드라마 〈마더〉 이후로 두 번째이며, 상을 받은 것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다. 특히 지상파나 케이블 등의 채널 방영을 위해 제작된 드라마가 아닌,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몸값〉은 이날 베스트 시리즈상,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2개) 등 5개의 트로피를 놓고  〈카르타고〉(이스라엘), 〈굿 모닝 척〉(캐나다), 〈차일드후드 드림즈〉(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9개 작품과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적으로 '각본상'을 품에 안았다.
 
6부작 〈몸값〉은 당초 14분 정도의 단편 영화였던 동명의 작품(감독 이충현)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다는 재난 상황을 추가해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고립된 공간에서 각자의 몸값을 놓고 흥정하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와 반전, 신선한 연출이 몰입감을 부여했다.
〈몸값〉은 SLL의 레이블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D.P.〉와 〈지옥〉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SLL과 클라이맥스 측은 "전 세계가 한국 콘텐츠를 주목하고 있을 때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놀랍고 감사하다. 한국 콘텐츠의 힘이 제작 역량에도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K-콘텐츠에 매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몸값〉은 현재 티빙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이며, 올해 여름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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