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에디터, 어느 분야의 새싹이 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잡지와 에디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항상 경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바자〉에서 올린 새싹 에디터 모집은 나의 관심을 충족시킬 만한 일이었다. 원래 잡지를 좋아하고 잡지의 작은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 취미다. 잡지를 천천히 살피다 보면, 정말 작은 글씨로 남겨진 사람들의 말, 제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표지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새싹 에디터로 이런 작은 부분에 도움이 되는 것이 나의 활동 목표이다.
바자 베러 뷰티(Bazaar Better Beauty)는 〈하퍼스 바자〉의 착한 뷰티 프로젝트이다.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그리고 착한 성분까지 겸비한 뷰티 아이템을 선정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새싹 에디터 1기로서 이번 BBB의 제품을 소개하게 되었다. 소개할 뷰티 제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을 살펴보면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행동하는 뷰티’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로마티카는 화장품을 생산하는 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산업’이라는 죄책감을 느껴, 기업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구밭은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써 노력 중이다. ‘지속 가능하다’는 것은 현재와 더불어, 과거와 미래를 부지런하게 돌아보고 내다보며 움직여야 한다. 이는 ‘행동하는 뷰티’가 확실하다. 나는 이런 행동하는 뷰티에는 행동하는 소비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바자〉에서 소개될 행동하는 뷰티를 실천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살펴보고, 긍정적인 소비를 행동하는 소비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