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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은 대학생 4명이 발달장애인과 농사를 지으며 발달장애인이 도시농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 어귀의 작은 텃밭을 가꾸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도심 텃밭 가꾸기는 수익이 적어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꿈비누’를 만들게 됐으며 동구밭은 고체 비누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다. 현재 동구밭 팩토리는 고체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월 40만 개 규모로 제조 가능하게 되었고, 헤어, 보디, 페이스와 더불어 반려 동물을 위한 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규모가 커진 사업은 더 많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의미한다.
한 매체에서 동구밭 대표님이 하신 인터뷰가 인상깊게 남았다. "왜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느냐"는 질문에는 언제나 "가족 중 누군가가 발달 장애인인가? 사회 복지를 전공했는가? 아니면 교회를 다니는가?’ 등의 물음이 따라온다는 것. 우리는 주변에 장애인이 있어야만, 적어도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근거가 존재해야만 이런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다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위와 같은 조건이 없어도 우린 장애인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에!
동구밭의 활동과 인터뷰를 통해 동구밭의 신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구밭이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은 아니다. 좋은 성분과 재료로 좋은 비누를 만들기 때문. 본업을 잘하는 기업의 성장은 당연한 것이다. 여기, 동구밭의 반려 동물 전용 비누를 직접 사용해 본 후기를 전한다.
우리집 강아지(말티즈)는 일명 각질 부자다. 그런데 동구밭의 반려시선 강아지 샴푸바를 쓴 후 각질이 잠잠해졌다. 반려시선 저자극 강아지 샴푸바는 오트밀 10,000PPM를 함유해 피부 보호막 형성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피부 건조함과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 동구밭의 반려시선 강아지 샴푸바를 사용하고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건조함이 줄어든 것!
사진 속 강아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이다. 덩치가 커서 몸 전체를 샴푸바로 목욕 시키기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산책 후 간단하게 발을 씻는데는 동구밭의 반려시선 강아지 샴푸바가 적격이었다. 전원주택 생활로 밖에서 장시간을 보내고, 마당과 집을 드나드는 일이 많아 발을 자주 씻어야 하는데 계면활성제가 다량 든 세정제는 강아지 발바닥에 무리를 주곤 했다. 하지만 동구밭의 샴푸바는 그렇지 않았다. 코코넛 유래 계면 활성제로 자극 없이 세정이 가능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동물의 입장에서도 인터뷰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을 했지만,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보다 몸부림이 적은 것을 보면 강아지들도 샴푸바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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