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스 바자는 매년 4월, '바자 베러 뷰티 BAZAAR BETTER BEAUTY' 라는 테마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일명 〈지구 지킴이〉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가 친환경에서 필환경으로 전환한 만큼 우리는 일상 곳곳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캠페인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매달 환경을 위한 칼럼을 기획하는 바자는 2023년, 20대 〈새싹 에디터〉를 모집하였다. 새싹 에디터는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2023년도 B.B.B로 선정된 6가지 브랜드 제품과 공간을 직접 체험해보고 느낀 생생한 리뷰와 브랜드가 담고 있는 친환경 가치에 대해 전달한다.
그렇다면, 2023년도 새싹 에디터와 함께 첫 번째 이야기를 써 내려 갈 올해 B.B.B로 선정된 〈지구 지킴이〉 브랜드를 알아보자.
1. 샘크래프트 _ 샌달우드 오일 세럼 & 블루 세럼 & 옐로우세럼 3천원으로 지켜내는 우리의 지구. 여기 3천원에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있다. 샘크래프트 세럼은 용기 회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제품으로 3천원을 내고 반환을 신청하면 회수해 안전한 시스템을 거쳐 다시 재사용된다. 재사용 횟수는 용기의 바닥 면에 표기되며, 실제 포장지 옆면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샘크래프트는 2004년부터 꾸준히 환경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온 브랜드다. No 플라스틱, No 정제수, No 케미컬을 모토로 제품을 출시하며,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제로 웨이스트를 통해 한층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샘크래프트는 동물성 원료와 화학 원료는 배제하고 오로지 식물 원료만 사용하며 자연을 담고자 노력한다. 이에 따라 제품 포장 시에도 자연에서 생분해 되는 옥수수 충전재를 사용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브랜드다.
2. 록시땅 _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 오일 록시땅은 1976년부터 프로방스의 자연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자연주의 브랜드며, 매번 자연과 사람 모두를 생각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 오일'은 오일 제형인 보디 클렌저다. 오랜 시간 동안 은은하게 지속되는 스위트 아몬드 향이 심신에 안정감을 준다.
주목할 점은 (위 사진에 있는) 록시땅 리필용 제품이다. 록시땅은 실제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각종 공병이나 리필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런 리필용 제품은 기존 정품과 비교하였을 때 약 86%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도출한다. 현재 록시땅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리필 제품을 25% 할인 중이니 친환경 실천에 함께해보길. 건강한 친환경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매번 앞장서고 있는 록시땅의 싱그러운 행보들이 기대된다.
3. 동구밭 _ 반려시선 무향 고양이 샴푸바 & 강아지 샴푸바 비건 반려동물 양육 가구 600만 시대, 여기 반려동물의 건강한 문화와 환경을 동시에 겨냥한 브랜드가 있다. 동구밭 '반려시선' 은 동구밭에서 “공존”이라는 가치를 담은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지구에 피해가 가지 않는 포장재를 활용하며, 그 속에서 동물에게 해로운 성분은 모두 제외하고, 동물 실험 등을 하지 않는 비건 프렌들리의 원칙을 담는다.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인 만큼 '동행'의 원칙을 활용하여 제품 순익의 1%를 유기 동물과 장애를 가진 동물들의 후원에 사용한다.
고양이 전용 샴푸바. 사람보다 얇고 연약한 반려 동물의 피부에 초점을 맞춰 출시되었으며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비건 프렌들리 및 플라스틱 프리를 모두 실천하는 제품.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공존이라는 가치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4. 유랑 _ 프레스티지 퍼플 쉴드 에센스 토너 일상에서 친환경을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스키니멀리즘', 스키니멀리즘은 피부에 꼭 필요한 제품 만을 사용하여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는 것으로 간소화된 기초 케어만으로 충분히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유랑의 이번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토너와 에센스로 모두 활용 가능한 멀티 아이템이다.
'이미 고귀하게 태어난 당신, 지금도 충분히 빛납니다.' 프레스티지 퍼플 쉴드 에센스 토너'는 토너와 에센스의 역할을 다 하는 만큼 보습과 항산화 효과를 골고루 갖췄다. 유기농 도라지가 주원료로 사용되며 소비자들의 건강한 기초 케어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한다. 또 유기농의 본질을 잃지 않고자 화학 비료를 쓰지 않는 농법으로 땅을 보고하며, 단단한 책임감 속에 제작되었다.
5. 톤28 _ 고체치약 모순적인 뷰티 시장에 반기를 들며 나타난 지구 지킴이 '톤28'. 치아만 건강하게 하는 시대에서 이젠 입 안 전체를 건강하게 해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고체치약을 선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밥 먹은 후, 하루 세 번 꼭 하라고 강조했던 양치습관. 톤28은 이런 세안 단계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액체형 치약은 치아건강에 집중하여 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구강 전체의 건강을 놓치기 쉽다. 톤28의 고체치약은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재료에 집중하며 고체치약만이 제공할 수 있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세포 방어막이 없는 구강구조를 고려하여 유해 성분을 배제하였으며, 천연재료를 사용한 멘톨과 자일리톨을 통해 구강 전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한다. 또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활용 유리 용기를 사용하며, 분리 배출이 가능한 종이 용기에 제품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세안 단계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시대이다.
6. 아로마티카 _ 서렌 바디 바 라벤더 & 버가못 21세기 환경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로마티카. 국내 뷰티 브랜드 중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각종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아로마티카가 하루의 시작 혹은 마무리에서 일상 속 지친 몸을 해소해줄 바디바를 제작했다. 번잡한 소음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복잡함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주는 라벤더 향과 지친 하루에 상큼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버가못 향을 활용하였다.
아로마티카는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다. 2004년부터 시작된 그들의 지구 지킴이는 지구에서 나아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구축하고자 출산 지원금, 각종 기부활동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인다. 이렇게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아로마티카의 제품들은, 단지 제품 속성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까지 생각하며, 어떻게 해야 더 쉽게, 편하게 제품을 사용할지 고민한다. 이번 서렌 바디 바 역시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바쁜 삶에서 가장 무엇을 필요로 할까, 고민하며 제작된 비누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이들이 아로마티카의 바디 바로 하루의 시작을, 또 마무리를 편안하게 보내길 바란다.
“좋아하는 거 옆에 좋아하는 거” 사이다보다 더 톡 쏘는 매력이었던 바자의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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