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복원 조감도 /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9월 광화문 광장 재개장과 함께 추진 중인 광화문 월대 복원 사업. 월대는 궁궐의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공간으로 왕이 백성과 소통하던 공간이기도 했던 의미 있는 장소를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함께 올해 말까지 복원 후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정비 사업이 한창인 이곳에서 또 다른 유적이 발견되었다. 1917년부터 1966년까지 광화문 일대를 달렸던 전차 철로가 57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 전차 철로 아래 70cm 깊이에선 광화문 서편에 있는 삼군부, 의정부의 건물터가 발견되기도. 일제가 월대의 주요 시설물을 훼손하고 그 위에 철로를 깔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유적이다.
이번 발굴 현장은 일반 시민들에게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선착순으로 주어질 전망. 발굴된 매장 문화재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보존과 정비 계획에 반영할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직접 눈으로 그 현장을 확인하고 싶다면, 현장 공개 해설 프로그램 신청에 도전해볼 것! 총 270명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이번 해설 프로그램은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 신청은 바로 내일
3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