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좀 한다 하면 꼭 듣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3대 몇?!
3대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의 여러 운동 중 기본이 되는 세 가지 운동,
스쿼트와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말한다. 얼마나 많은 무게를 안정적으로 드는지가 운동 성취의 척도로 여겨지는 것.
체중이나 다른 운동 경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각종 수치를 종합해볼 때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 남성의 3대 평균은 몸무게 70kg을 기준으로 할 때 대략
벤치프레스 40kg, 스쿼트 60kg, 데드리프트 80kg 정도다.
55kg의 여성은
벤치프레스 10~15kg, 스쿼트 25kg, 데드리프트 35kg 정도가 평균.
남성은 170, 여성은 70선이다. ‘3대 500 이하는 언*아머금지’ 룰을 워낙 자주 접해서 500 정도는 쉽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다니!
심으뜸은 과거에는 필라테스를 하면서 한동안 바벨을 다루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3년 전, 김계란을 만나면서 파워리프팅에 도전하게 되었고,
3대 175(스쿼트 65kg, 벤치프레스 30kg, 데드리프트 80kg)를 성취했다. 이후 꾸준히 3대 운동을 단련하고
3대 260까지 수치를 올렸다.
그리고 작년 말 참가한 2022년 마지막 파워리프팅 대회.
스쿼트
85kg, 벤치프레스 52.5kg, 데드리프트 115kg로 총 252.5kg에 성공했다. 복압이 풀리거나 긴장하는 등 몇 가지 이유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데드리프트에서는 공인 대회 PR(personal record)을 기록하며 3등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늘 대회를 통해서 또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해요. 다음 대회가 또 기대되네요. 기회가 단 세 번이다 보니까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빨간불(실패)로 이어져요. 조금 더 시도해볼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늘 대회보다 다음 대회에서 더 잘하면 그게 또 하나의 성장이니까요!
파워리프팅 대회에서 3대 300을 달성하는 그 날을 고대하면서, 인내를 기르면서 앞으로의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매번 파워리프팅 대회에 임하면서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이다음 대회, 이다음 훈련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단순히 숫자가 목적이 아니라 더 활력 있고 건강한 삶을 이루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미 멋진 몸을 가지고 있지만, 계속해서 도전하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