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한 모금 들이킨 후 "캬~"가 절실한 이들이라면 칭따오가 답이다. 논알콜 맥주 좀 마셔봤다 하는 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음료가 바로 칭따오 논알콜릭. 논알콜이라도 기존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을 그대로 따르고, 마지막에 알콜만 제거했다고. 게다가 기존 라거보다 2배 이상 많은 몰트를 넣어 풍미를 살린 게 핵심. 몰트의 고소함과 약간의 쌉쌀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며 대부분의 논알콜 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조청맛'이 덜한데, 마셔본 이들이 "일반 맥주와 가장 맛이 흡사하다"고 평하는 이유다.
용량 330ml, 열량 65kcal 편의점 냉장고 앞에서 하이네켄 0.0을 두고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자신이 평소 하이네켄 오리지널의 쌉쌀한 맛을 좋아했는지. 하이네켄 0.0은 기존 하이네켄과 같은 원료, 공정으로 만들어졌고 알콜만 추출해 딱 '알콜만 뺀 맛'이다. 한 모금 마시면 쌉싸름 하면서 청량함과 가벼운 목넘김이 가장 특징적인데, 밍밍함은 싫지만 깔끔한 맛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용량 330mL, 열량 69.3kcal
논알콜이 아닌 0.00% 무알콜 맥주다. 다른 제품처럼 알콜이 '거의 없는'게 아니라 '아예 없는' 제품. 식품 유형에도 '탄산음료'라고 기입돼있다. 기존 맥주 제조공정에서 효모가 맥즙 속의 당분을 먹고 알콜을 만드는 발효 단계를 거치지 않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제조해 가능했다. 게다가 350ml에 30kcal로 칼로리도 낮은 편. 마셔보면 맥주의 씁쓸한 맛보다는 향긋한 과일 향기가 나며, 약간의 탄산은 있지만 거품이 풍부하게 생기지는 않아 '맥주'의 비주얼은 조금 부족한 편.
용량 360ml, 열량 30kcal
논알콜 시장에서 가장 맥주맛에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는 클라우스탈러. 그도 그럴 것이, 클라우스탈러는 논알콜 맥주만 전문으로 만드는 독일 회사에서 내놓은 제품이다. 논알콜이지만 어떻게 맥주 맛을 잘 표현할 지 깊은 고민이 담긴 제품일 거란 믿음이 간다. 거품과 목 넘김이 맥주와 가장 흡사하며, 청량감은 다소 부족한편. 끝맛도 보리의 묵직한 맛과 맥아의 단맛이 비교적 오래 남아있는 편이다. 레몬맛으로도 출시돼 인기가 좋다.
용량 330ml, 열량 77kcal 하이트 제로 0.00도 클라우드 클리어제로와 마찬가지로 발효 공정이 생략돼 알코올이 전혀 없는 맥주다. 하이트 맥스와 유사한 맛이 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싱거운 보리향. 가볍고 깔끔한데다 적당한 탄산감으로 청정라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 칼로리도 13.8kcal로, 가장 낮아 다이어터들의 원픽. 평소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무알콜 맥주답게 무난하게 쟁여두고 마시기 좋은 제품이다.
용량 355ml, 열량 13.8kcal
유일하게 비타민C 가 함유돼 상큼한 맛이 특징인데, 그래선지 탄산이 강한 비타민C 음료를 마시는 기분이 든다는 이들도 있다. 특히 끝 맛에서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며, 색도 진하고 탄산도 강한 편. 논알콜 맥주 중에선 무거운 편에 속한다. 맥주를 따랐을 때 생기는 거품의 양과 목 넘김은 카스 오리지널과 유사하지만, 향에서 차이가 난다. 과일의 시큼함과 호박엿의 달큰함이 함께 올라오니, 특유의 향을 즐겨보자.
용량 330ml, 열량 90k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