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틱 홀리데이 / netflix, watcha, wave
200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명작으로 꼽히며,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 자리잡은 작품. 카메론 디아즈, 주드로, 케이트 윈슬렛, 잭블랙 등 대배우들이 출연한다. 여주인공들이 시련의 아픔을 떨치기 위해 크리스마스 연휴 2주 동안 떠난 홈 익스체인지 휴가에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다. 미국 LA와 영국 Surrey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대조적이지만 각자의 색깔이 담긴 집을 보는 것도 한 재미.
시한부를 선고받은 조지아가 희망사항으로만 남겨뒀던 것들을 실천에 옮기며 '인생 마지막 휴가'를 보내는 이야기다. 꽤나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꼽히기도 하는데, 영화가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이어지며, 결국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기 때문 아닐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당당하고 행복해보이는 조지아의 모습을 놓치지 말 것.
산드라 블록의 1995년 당시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도시의 연말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로, 보다 보면 영화 속 포근한 분위기에 동화되는 기분이다. 크리스마스에 혼수상태가 된 모르는 남자의 약혼녀를 자처하던 루시가 가족이라는 선물을 받는 따뜻한 스토리다.
어린 조카와 함께 보기 좋고, 교훈까지 곁들인 영화를 찾는다면 크리스마스 캐롤을 추천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이 스크루지 앞에 나타나 또 다른 세 유령이 그를 찾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이 원작이지만, 제작을 맡은 로버트 저멕키스는 찰스 디킨스가 이 소설을 처음부터 영화로 만들기 위해 쓴 것처럼 매 장면이 너무나 시각적이라고 평했으니,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껴보는 게 핵심.
비교적 최근 공개된 크리스마스 무드 로코물이다. 내용은 뻔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그런 영화. 데이트 상대가 없는 엠마 로버츠와 루크 브레이시가 연휴마다 싱글이냐는 질문에 지칠대로 지쳐 연휴에만 만나는 데이트 상대가 되어주기로 약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보다 으른들의 화끈하고 쿨한 로맨스가 끌리는 연말이라면 홀리데이트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