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동완, 〈I promise I stay〉.
숙제 중 하나는 디지털 태생이 아닌 작품을 NFT 형태로 발행할 때, 원작의 의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잘’ 전달하는 것이다. 흔히 만나는 15초 분량의 짧은 영상 혹은 GIF. 형식으로 발행된 영상은 미술계와 평단에서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사실. 이를 위해 뉴지엄에선 전문 모션 디자이너가 제작한 40초~1분 내의 영상을 선보인다. 작가가 직접 작업하거나 미디어 아트 그룹과의 협업으로 만든 양질의 영상은 아티스트와 컬렉터, 구매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NFT를 위해 뉴지엄이 모색한 또 다른 답은 ‘오프라인’에 있다. 국내 최초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시도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NFT 마켓, 메타버스 뮤지엄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장을 기획,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11월 론칭을 앞둔 뉴지엄이 플랫폼의 정체성을 담아 선정한 작가는 세 명.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서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감각을 드로잉,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국동완, 정형화된 대상의 관념을 해체해 자유로운 색과 선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지희킴,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를 넘어선 회화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김용관이 뉴지엄의 첫 시작에 함께한다. https://nuseu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