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나만 알고 싶은 독서 공간 모음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천고마비의 계절, 나만 알고 싶은 독서 공간 모음

책에서 영감 받은 칵테일도 한잔

BAZAAR BY BAZAAR 2022.09.20

문학살롱 초고  

사진 / 인스타그램 @chogo_seoul

사진 / 인스타그램 @chogo_seoul

합정동의 독립서점 문학살롱 초고는 '비밀스러운 서재'를 모토로 운영 된다. 이 공간이 누군가의 초고가 탄생하는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상호명을 지었다고. 초고에는 총 두 개의 서가가 있는데, 작은 서가는 매주 다른 주제로, 큰 서가는 계절마다 크루들이 선정한 주제에 따라 큐레이션이 진행된다. 이곳의 매력은 저녁엔 바(bar)로도 변신한다는 점. 시그니처는 문학 칵테일인데, 특히 '섬' 칵테일은 장 그르니에의 책 〈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초고에 있다보면 조명이 보랏빛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는데, 초고의 크루나 손님들이 직접 시를 낭송하는 시간이라고 하니 잠시 멈추고 시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 듯.
 

손기정문화도서관

사진 / 인스타그램 @junggulib

사진 / 인스타그램 @junggulib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방문한 이들 모두 '나만 알고 싶은 공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공도서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빽빽하고 밀폐된 느낌의 서가를 탈피해 곡선형 서가로 부드럽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한다. 서가로 나뉜 공간은 캠핑, 오래된 서점, 편안한 거실 등 콘셉트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특히 1층 '물의 정원'은 건물의 적벽돌과 자갈이 깔린 잔잔한 분수의 조화가 바라만 봐도 심신이 안정되는 듯. 산책길 '프롬나드'를 걸으며 이 가을 사색을 즐기기에도 딱 좋다.
 

내곁에 서재

사진 / 인스타그램 @library.with.you

사진 / 인스타그램 @library.with.you

잘 가꾼 개인 서재에 초대받은 기분이 드는 '내곁에 서재'. '프라이빗한 공유서재'를 표방하는 만큼, 예약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해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 제격이다. 내부 공간은 큼직한 창으로 개방감을 주면서도, 적당한 조도와 편안한 좌석으로 아늑한 느낌도 준다. 도서관만큼 넓지 않아도 책의 큐레이션이 800여 권으로 다양해 새로운 분야의 책에 도전해 보기 좋은 시간이 될 듯. 건물 전체가 공유 공간으로, 4층에선 요리와 식사를 즐길 수도 있어 모임 장소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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