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이 소환한 의외의 영화 3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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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이 소환한 의외의 영화 3

하정우-황정민 동반 출연이 17년 전 약속 때문이라고?!

BAZAAR BY BAZAAR 2022.09.14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스틸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의 작은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정우와 황정민,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윤종빈 감독이 만든 첫 번째 시리즈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 〈수리남〉은 의도와 무관하게 3편의 영화를 함께 소환했다.
 

#1. 용서받지 못한 자 (2005)

하정우와 윤종빈 /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스틸

하정우와 윤종빈 /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스틸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서장원 윤종빈 임현성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윤종빈 감독이 중앙대학교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영화다. 당시 연극영화과 동문인 하정우가 주연 배우로 출연했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두 사람은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등 여러 작품을 통해 감독과 배우로서 호흡을 맞췄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시사에 참석했던 황정민은 당시 신인 감독인 윤종빈과 신인 배우 하정우로부터 "언제 함께 작품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이 약속이 무려 17년이 지나 〈수리남〉을 통해 실현됐다.
 

#2. 돈 (2019)

영화 〈돈〉 스틸

영화 〈돈〉 스틸

감독 박누리
출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김민재 정만식
 
황정민이 〈용서받지 못한 자〉 시사회에서 만나 섭외됐다면, 조우진은 영화 〈돈〉을 통해 윤종빈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돈〉의 제작을 맡았던 윤종빈 감독은 당시 조우진 배우와 지폐에 각자의 사인을 하고 나눠 갖으며 "다음 작품에 어떤 역할이라도 같이 하자"라는 약속을 했다. 이 약속이 〈수리남〉 속 변기태 역 조우진을 있게 한 셈이다.
 

#3. 집으로 가는 길 (2013)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스틸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스틸

감독 방은진
출연 전도연 고수 류태호 배성우
 
프랑스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이야기를 담아낸 〈집으로 가는 길〉은 전도연과 고수의 호흡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더욱 주목 받은 바 있다. 한국인 주부에게 마약을 몰래 운반하게 포섭했던 '악의 축'인 남미 마약 조직이 바로 〈수리남〉에 등장하는 한인 마약 조직이다. 때문에 〈수리남〉을 보고 나서, 〈집으로 가는 길〉을 본다면, 의도하지 않게 〈수리남〉 스핀오프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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