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머리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다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초코송이처럼 전체적으로 동그랗고 볼륨 있는 스타일로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한 일명 '우영우컷'. 박은빈처럼 무결점 얼굴이면 상관없지만,
중안부나 하관이 긴 경우라면 오히려 그 부분이 강조될 수 있으므로 앞머리를 시스루뱅으로 연출하거나 앞머리 없는 단발을 고르는 것을 추천. 옆머리를 귀 뒤로 꽂아 넘기기만 해도 한결 시원하고 목선이 연장되어 보인다.
최근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 3년 동안 기른 머리를 단발로 싹둑 잘라낸 윤승아. 이마를 덮는 일자 풀 뱅에 턱선을 넘지 않게 짧은 길이로 커트했다. 인형처럼 귀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지만,
목이 짧거나 각진 얼굴형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머리카락과의 대비 효과로 각진 얼굴형이 강조되어 보인다. 이목구비가 너무 화려한 경우에도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
금방이라도 시티팝을 부를 것 같은 청량하고 레트로한 매력의 송지효 단발! 처음 숏컷을 했을 때는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지만, 앞머리가 길고 스타일링이 자리를 잡아 가면서 최고의 리즈시절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옆머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이드 뱅과 뒷머리의 풍성한 볼륨이 포인트. 둥근 얼굴보다는 오히려 얼굴이 살짝 길거나 하관이 발달한 경우에 보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송혜교의 펜디 프론트로우 컷. 별다른 테크닉을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이렇게 아름다운 건 역시나 얼굴이 완성형이기 때문일까? 앞머리 없이 얼굴선을 따라
무겁게 떨어지는 단발에 끝은 살짝 말아 넣어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여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싱그러운 이유비의 단발.
머리 끝 질감을 날리듯 가볍게 처리해 답답함을 덜었다. 숱이 적은 처피 뱅 앞머리로 화룡점정! 바람에 날리면 날리는 대로, 부스스하게 흐트러지면 흐트러진 대로매력 만점인 헤어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