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AA(김다미), BH엔터테인먼트(박해수)
배우
김다미와
박해수,
김병우 감독, 그리고
넷플릭스가 만났다.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대홍수〉(가제)를 위해서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 신작
」 김병우 감독은 지난 2013년 배우 하정우가 주연한 자신의 첫 번째 상업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를 통해 독특하고 몰입감 높은 연출로 흥행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제34회 청룡영화상', '제22회 부일영화상' 등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하정우와 다시 호흡을 맞춘 〈PMC: 더 벙커〉(2018)로 극한의 상황과 그 속의 인물을 치밀하고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던 터. 이에 '대홍수'라는 블록버스터급 재앙을 어떤 형태로 담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 〈마녀〉,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 김다미
」 영화 〈마녀〉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다미. 이어 최우식 배우와 호흡한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담백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던 그가 〈대홍수〉의 '안나'로 변신한다.
극중 '안나'는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해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매 작품 인상 깊은 캐릭터 소화력을 펼쳤던 김다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보여줄 재난 앞에 놓인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 연기,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와 절박함을 어떤 형태로 그려낼지 주목된다.
「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박해수
」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대홍수 속에서 '안나'(김다미)를 구조하려는 인력보안팀 '희조' 역은 글로벌한 인기를 거머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박해수가 맡았다. 최근 인기 스페인 시리즈를 리메이크 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부진 속에서도 박해수는 베를린 역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 냈던 터.
그런 박해수가 연기하는 '희조'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대홍수라는 재난에 맞서 '안나'를 끝까지 구조하려는 모습을 통해 그 미션의 이유와 배후를 궁금하게 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박해수 배우와 김다미 배우의 첫 호흡이 주요한 관전 포인트.
제작은 〈더 테러 라이브〉로 김병우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전려경 대표가 설립한 '환상의 빛'이 맡았다. 영화 〈대홍수〉는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공개 일자는 현재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