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핫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가히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특별출연까지 줄줄이 흥행시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7일 방영된 9회에 등장한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구교환)의 존재는 그야말로 압.도.적. 이에 여태껏 방영된 에피소드 중 인상적인 특출(특별출연)을 모았다.
결혼식 도중 웨딩드레스가 흘러내려 파혼 위기에 처한 예비신부 김화영(
하영). 자신의 등에 관세음보살 타투를 새길 정도로 독실한 불교 신자다. 대현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 아버지 김정구(윤주상) 때문에 의지와 무관하게 소송 진행 당사자가 됐으나, 결국 자발적으로 소를 취하한다. 이 과정에서 오래 사랑하는 여성이 있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형 김상훈(이봉준)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정훈(
문상훈). 우영우와 동일한 자폐스펙트럼이 있지만, 증상이 훨씬 심각하고 지능은 6~10세 정도로 의사소통 자체가 용이하지 않았다. 펭수 덕후다. 이에 우영우의 아이디어로 펭수송 '펭수로 하겠습니다'를 우영우×최수연(하윤경)×정명석(강기영) 트리오가 선보이며 마음을 열게 된다. 김정훈 역 문상훈은 인기 유튜버이자 배우.
우영우의 단짝 동그라미(주현영)의 아버지로 이름은 동동삼(
정석용). 두 형의 이름은 '동동일'(고인범), '동동이'(이상희)다. 참고로 동그라미 할아버지 이름은 '동원빈'. 동동삼은 개발구역 지정으로 토지 보상금 100억을 받게 됐으나, 형들의 간교에 빠져 오히려 빚을 질 상황에 놓이자 딸의 친구인 우영우를 통해 소송 제기를 진행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PD는 동동삼 역 캐스팅과 관련해 "대본을 읽자마자 정석용 배우가 해주셔야 한다 싶었다. 그 분 얼굴에서 동동삼이 떠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도 상해죄로 재판장에 선 탈북민 계향심(
김히어라). 우영우와 최수연을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다. 딸을 향한 계향심의 절절한 모성애에 우영우는 어미 고래를 떠올리며, 자신을 버린 생모의 존재를 수연에게 전한다.
구교환의 출연 여부는 방송 초반부터 공개돼 기대를 높였던 상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수직상승한 상황에서 투입됐음에도 '역시 구교환'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방구뽕'(구교환)은 형량을 줄이려는 노력 대신, 최후 진술에서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고, 행복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