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당초 낮은 채널 인지도로 인해 1회 0.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던 시청률은 단 3회 만에 4%로 껑충 뛰어오르며 동시간대 경쟁 지상파 시청률을 넘어섰으며, 한국 넷플릭스 1위, 화제성 1위 등의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극중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하는
배우 박은빈에 대한 관심 역시 지대한 상황. 이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빠진 시청자가 다음회를 향한 기다림을 달래며 챙겨보면 더 좋을
박은빈 배우의 전작들을 모았다.
큰 관심을 모았던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시즌1(2016), 시즌2(2017)에서 박은빈은 음주가무, 음담패설에 능수능란한 범접 불가한 텐션을 보유한 송지원 역을 맡았다. 앞서 맡아왔던 역할과 180도 다른 역할임에도 이를 맞춤옷처럼 소화한 박은빈은 이후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연하게 넓혔다.
SBS 〈스토브리그〉(2019~2020) 역시 박은빈의 활약이 대단했던 작품. 극중 박은빈은 야구 덕후 출신으로 프로야구 프런트 오피스 유일의 여성 운영팀장이자 최연소 운영팀장의 자리에 오른 이세영 역으로 분했다. 특히 보는 사람까지 시원한 딕션으로 내지르는 뼈때리는 대사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기존 스포츠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와 달리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2020)에서는 바이올린을 너무 사랑해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음대에 재입학한 늦깎이 음대생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역을 맡았다. 프로들에게도 쉽지 않다는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대역 없이 거의 한 악장을 실제로 연주한 모습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SBS 연기대상에서 N 베스트 커플상(with 김민재), 미니시리즈 판타지 로맨스 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영된
KBS 2TV 〈연모〉에서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다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로 살아가는 이휘 역을 맡았다. 쉽지 않은 배역이었음에도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준 박은빈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극찬을 보냈다. 이 작품으로 박은빈은 여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with 로운), 여자 최우수상 등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