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이 북적인다! 팬데믹으로 멈춰있던 영화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굵직한 한국 영화들은 물론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인기 외화들 역시 줄개봉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재 한국 일일 박스오피스 1~2위를 꿰차고 있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탑건: 매버릭〉을 비롯해,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를 소개한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개봉과 함께 첫 날 3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원년 멤버 토르가 주인공인 네 번째 솔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와 묠니르를 손에 쥐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 포스터, 그리고 킹 발키리와 코르그가 우주의 신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에 맞서는 여정을 그린다.
'토르 그 자체'로 평가 받는
크리스 헴스워스, 그리고 전작 〈토르: 라그나로그〉를 연출해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새로운 히어로 '마이티 토르' 제인 포스터는
나탈리 포트만, 'MCU 역사상 최고의 빌런'으로 손꼽히는 고르는
크리스찬 베일, 올림푸스 왕이자 신들의 아버지인 제우스는
러셀 크로우가 맡아 함께 호흡한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와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등장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달 22일 개봉해 14일 연속 1위를 유지한 터. 현재까지의 누적관객수는 374만 9587명으로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앞서 '프로 내한러' 톰 크루즈가 영화 개봉에 맞춰 10번째 내한을 통해, 팬데믹 이후 첫 내한 관객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에 힘입어 지난 주말까지 대한민국 극장가에서 〈탑건: 매버릭〉이 올린 수익은 약 2,760만 달러(한화 약 360억원)로 북미를 제외하고 전 세계 흥행 5위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2〉도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1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된 〈미니언즈2〉는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상황. 5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니언즈2〉는 개봉 첫 주말 약 1,410억 원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으며 호주, 브라질, 멕시코, 독일 등 전 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니언즈2〉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따라다니는 미니언 '케빈', '스튜어트', '밥'이 뉴페이스 '오토'와 함께 사라진 미니보스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예측불가의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 지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1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미니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메가 히트작 '미니언즈'의 7년 만의 속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