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때부터 중도비만으로 쭉 살아왔다는 유튜버 해쭈. 호주 유학생활을 하면서 163cm에 78kg을 보고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살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고, 더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 후 60kg 초반을 유지하며 결혼까지 했다. 하지만 먹방의 맛을 알아버렸고, 식사량은 늘고 운동량은 줄어들며 다시 75kg을 찍은 것이 바로 지금.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많은 공복 유산소. 하지만 쌓인 지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건 찬반이 없다. 특히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한 시간 이상은 하지 말라는 것. 해쭈는 아침에 일어나서 테라스에서 45분 정도 사이클을 탔다. 이렇게 소모한 칼로리는 356kcal.
첫 10분은 몸풀기로 가볍게 달리고, 중간 20분은 인터벌로 땀 날 정도로, 마지막 15분은 심박 수를130 정도로 유지하며 적당한 속도로 달린다. 가끔은 사이클 대신 바깥바람을 맞으며 러닝을 하기도.
운동 후 아침으로 식물성 프로틴을 먹었다. 콩이 들어있어 여자 몸에 좋다고 해서 남편이 사 왔다고. 먹고는 있지만 콩 맛이 너무 많이 나서 맛이 없다. 하지만 단백질 보충을 위해 한 잔을 시원하게 마셨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지키는 부분은
먹는 양은 거의 그대로를 유지한다는 것. 하지만 채소의 비율을 늘려 식단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직접 만든 양배추 달걀 전에 이웃에서 준 김밥, 남은 쌀국수 스프로 만든 국물을 곁들여 먹기도 했는데 완전한 다이어트 메뉴는 아니지만 산더미 같은 양배추가 죄책감을 덜고 몸도 마음도 가볍게 만들어준다. 사과 카레, 해독 스프, 치킨 파히타 등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메뉴를 뚝딱뚝딱 만들어 먹기도. 중간중간 외식도 해 가면서 지킬 수 있는 식단을 유지했다.
초간단! 양배추 달걀 전 잘게 채썬 양배추에 달걀, 소금 후추를 넣고 동그랗게 부친다. 스리라차 등 좋아하는 소스를 뿌려 먹는다.
무려 일주일 만에 -3kg! 초 절식 없이,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다이어트하는것 치고 굉장한 숫자 아닐까? 해쭈는 앞자리 6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인터넷에서 보는 단기간 다이어트, 일주일에 -5kg, 이런 거 너무 대단하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성공하지 못하면 어때요! 작심삼일하고, 그리고 또 작심삼일하고, 그러면 되죠. 건강에 차츰차츰 가까워지면 그걸로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