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목조 건물에서 따뜻한 햇볕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남해 앵강만에서 이름을 딴 이곳은 차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찻집이자 남해에서 수확한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식료품점이다. 남해 청정해역에서 전통 어업 방식으로 수확한 고품질 멸치, 완도에서 채취한 다시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소량으로 포장된 식재료는 집으로 돌아가서 남해를 추억하게 할 좋은 기념품이다.
앵강마켓의 아름다운 공간은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즐겨야 한다. 기념품만 사고 나온다면 분명 아쉬울 것이다.
인스타그램 @ain_river
거리를 걷다가 초록색 차양이 쳐진 동화 같은 공간을 발견했다면 제대로 찾아왔다. 초록스토어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디자인 작업을 하는 듀오 ‘키미앤일이’가 자신들의 그림책 〈바게트 호텔〉에서 착안해 만든 팝업스토어였던 곳이다.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던 개성 있는 공간을 지금의 주인장이 이어받아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숍으로 꾸몄다.
포스터, 유리컵, 배지, 키링, 에코백, 문구 등 키미앤일이의 다양한 작업물과 초록스토어의 자체 제작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휴무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도로 공지된다.
인스타그램 @choroc_store “차실이 있는 차생활도구점” 모음집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적힌 문구다. 모음집은 소개 글 그대로 차를 마시고 다구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수원에서 '부부웍스(BOUBOU WORKS)'라는 잡화점을 운영하던 부부가 2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해 말 문을 열었다. 은은한 차향과 공예가가 만든 차도구, 차살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근사한 분위기를 만든다.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15호에 등록된 정원은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 차를 마시며 정원을 감상하고 싶다면 방문 전 인스타그램 DM으로 먼저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인스타그램 @BOUBOUworks_namhae 아난티 남해 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레스토랑과 식료품관, 서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한곳에 자리한 것이다. 1층 레스토랑에서는 남해의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2층 서점과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영감을 주는 책과 가구 및 소품을 만날 수 있다. 여유를 갖고 둘러볼 만한 장소로, 숙박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놀이책, 팝업 북 같은 흥미로운 책이 있는 키즈 존도 있다.
인스타그램 @eternaljourney_life 여행지에서 책 읽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가야 한다. 하얀 페인트로 칠해진 건물 외관, 오른쪽 모퉁이에 작게 쓰인 ‘amado books’.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아마도 책방'이다. 아마도 책방은 남해에서 활동하는 제작자들의 독립출판물과 남해에 어울리는 다양한 독립출판물과 단행본을 판매하는 작은 독립서점이다. 이곳에서 누구든 여행 기념품 같은 책 한 권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초록스토어 건너편에 위치해 초록스토어와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스타그램 @amado_books